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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ㆍ1절 맞아 日관련 서적 출간 잇따라]
부서 보훈팀
3ㆍ1절을 앞두고 식민지 시대와 한ㆍ일관계 등을 조망한 책들이 잇따라 출간되고 있다. "조선인 강제연행의 기록"(고즈원 펴냄)은 재일 사학자 박경식(1922-1998)씨가 1965년 일본에서 출간해 한일 양국에서 파장을 일으켰던 일제시대 강제징용 보고서다.

일본에서는 지금까지 여러번 쇄를 거듭하며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책으로 국내에서는 43년 만에 처음으로 정식 계약해 번역, 출간됐다.

박씨가 각종 문서와 인터뷰, 현장 조사 등을 통해 정리한 이 보고서는 강제징용 경위와 함께 광산채굴과 산림벌목, 각종 군수산업 등에서 혹사 당하던 조선인들의 비참한 상황과 해방 후 받은 차별 대우 실상 등을 낱낱이 공개했다.

박씨는 서문에서 "나는 재일조선인이 얼마나 험난한 길을 걸어왔는지 알리기 위해, 특히 태평양전쟁 당시 조선인 강제연행 문제를 통해 제국주의 침략자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또 재일조선인의 민주주의적 민족권리를 지키기 위해, 그리고 제국주의 침략자의 사상적 잔재를 청산하고 조선과 일본의 우호친선과 진정으로 평등한 국제 연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고 말했다.

박경옥 옮김. 352쪽. 1만3천원.

"한일 역사인식 논쟁의 메타히스토리"(뿌리와이파리 펴냄)는 새로운 한일관계를 모색하기 위해 한일 지식인들이 모여 2004년 결성한 "한일, 연대 21"이 4년 간의 활동성과를 담아낸 책이다.

민족주의를 넘어선 열린 역사인식과 자기비판, 자기쇄신을 토대로 탈냉전시대 한일관계의 새로운 틀을 제시한다는 것이 이들의 지향점이다.

한일 양국 18명의 필자들은 이 책에서 그동안 양국의 민족주의가 격렬히 충돌하던 지점인 역사 교과서와 위안부, 야스쿠니 등 민감한 사안들에 대해서 새로운 시각들을 제시한다.

특히 이들은 규탄의 대상인 "가해국의 가해자",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피해국의 피해자"에 가린 "가해국의 피해자", "피해국의 가해자"를 함께 보는 데서 한일관계를 미래를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356쪽. 1만5천원.

이와 함께 지난해 8월 문을 연 안동 독립운동기념관은 첫번째 학술총서로 안동 지역의 독립운동사를 정리한 "안동사람들의 항일투쟁"(지식산업사 펴냄)을 출간했다.

김희곤 독립운동기념관장 겸 안동대 교수가 쓴 이 책에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310명의 독립유공자를 배출한 안동 지역의 독립운동을 "유교문화권 식민지 해방운동"이라는 특징으로 정리하고 있다.

612쪽. 2만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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