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부산지방보훈청(청장 추헌용)은 2006.11.17(금) 비밀결사 순국단의 부단장을 맡아 활동하며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생존애국지사 박정오 선생의 생신을 맞아 자택을 방문, 독립운동에 투신하신 노고를 치하하고 국가보훈처장 명의의 화환을 증정하였다. 박정오 선생은 부산초량상업학교 3학년에 재학중이던 1944년 5월 1일 부산진 소재 신정호의 집에서 1943년 봄이래 독서회활동을 통하여 뜻을 같이해 온 차병곤, 김수성 등 다른 12명의 동지와 함께 비밀결사 순국단(순국단)을 조직하고 부단장을 맡았다. 이들은 독립군에 합류하기 위하여 만주로 집단망명할 계획을 세웠으나 실행 직전인 1944년8월 일경에 발각되어 실패하고 단원 모두가 피체되고 말았다. 그는 1945년 8월 18일 공소기각으로 석방되기까지 미결수로서 부산형무소에서 1년여의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그의 공훈을 기리어 1993년에 건국포장을 수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