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금구 사람이다.
의병으로 전북 일대에서 활동하였다. 이칠봉은 전북 금구군 수류면 원평리에 거주하면서 사금채취에 종사하고 있었는데, 국권위기를 절감한 그의 부친이 의병에 가담하자 1907년 5,6월 무렵 의병에 참여하여 전북 일대에서 항일 무장투쟁을 전개하였다. 1908년 1월 경에는 80여 명의 의병과 함께 전북 김제를 습격하고, 원평리로 후퇴하던 중 일본군 기병과 이칠봉의 부친이 전사하였다. 이후 동년 1월 29일 10여 명의 의병과 원평리 부근에 잠복하고 있던 중 일본군 수비대의 공격으로 최내홍,장패관 등과 함께 피체되었다가, 동일 오후 6시 경 위 2명과 함께 일본군에게 강력히 저항하며 탈출을 시도하다가 끝내 총살당하여 순국하였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2003년에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