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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북부보훈지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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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좋은북부)2007년 자체 혁신독후감 최우수상
부서 보훈선양계
이재희의  will을 읽고...
                                      서울북부보훈지청 기능9급 이정민
       
저자는 IMF시절, 유니레버 코리아를 회생시킨 CEO였으며 현재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읽기 전에는 왜 제목을 will이라고 지었을까 생각했었다. 책을 읽다보니 하나하나 뜻이 있었다. Wish(강렬하게 소망하고), Imagination(거대하게 상상하며), Liberty(걸림 없이 자유하고), Lead(과감하게 인도하는 정신)의 약자로 저자는 Will을 이 책의 제목으로 삼고 있다.
조직 내 일원으로 혁신이라는 말을 늘 듣고 있지만, 어떤 게 정말 혁신인지 알 수 없는 나에게 이 책의 제목과 뜻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이 책의 저자는 “걸림이 없으면 고통이 없고 고통이 없으면 두려움이 없다”라는 좌우명으로, 성공한 CEO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사장으로 새로운 모험을 시작한다. 누구나 두려움이 있을 것이다. 나 역시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시작해 보지도 못한 일들이 많이 있다. 저자는 두려움 때문에 현실과 타협하는 것이 더 큰 실패라며, 두려움은 적이 아니라 좋은 친구라고 말한다. 적당한 두려움은 긴장감을 유지하는 원동력으로 두려움을 적이 아니라 친구로 만드는 것이 관건이라는 것이다. 두려움은 사실 F(fantasized 공상이 만든), E(experiences 경험들), A(appearing 보이는), R(real 실재처럼)가 모여서 이루어져있다고 한다. 훗날 도전해 볼만한 일 앞에서 두려워하고 있을 때 나는 이 구절을 떠올리려고 한다.
세계 초일류 공항으로 성장하며 인천국제공항은 급격한 혁신으로 인한 피로감을 느끼고 있었다. 저자는 피로감을 느끼는 사람은 희망을 갖고 열심히 참여한 사람이 아니라, 오히려 곁에서 방관하며 혁신으로 인해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까 불안해하는 사람들이라고 말한다. 눈앞의 편안함에 안주하지 않고 과감하게 떠나는 사람만이 더 넓은 세상과 더 많은 기회를 만날 수 있다. 과감한 모험을 통해, 직원들의 사고방식과 구조를 바꾸며 인천국제공항은 점점 성장해나가고 있다. 
조직에는 세가지 부류의 그룹이 있다.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주도집단과 주도적이지는 못하지만 가치와 조직을 지키는 사람들, 그리고 그저 불평하거나 또는 아부하는 해가 되는 부류들이 그것이다. 난 어떤 부류에 해당이 될까 잠시 생각을 해봤다. 첫 번째 부류엔 해당되지는 않지만 두 번째 부류에라도 속하지 않을까.
저자가 처음부터 성공의 길을 달린 것은 아니었을 것이다. 현재의 성공에 이르기까지 많은 고난과 실패를 경험하며 쉽게 주저앉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감행하는 그의 정신이 존경스럽다.
인천국제공항의 성공 또한 사장을 비롯한 각자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한 직원들의 합작품인 것이다. 얼마전 인천국제공항을 배경으로 한 에어시티라는 드라마를 본적이 있다. 단순히 공항을 탑승의 공간으로만 느꼈는데 국제공항의 작은 역할부터 시작해 다양한 직원들의 열정적인 삶을 느낄 수 있었다.
저자가 취임후 가장 먼저 손을 댄 것이 무사안일주의에 빠진 공무원 마인드였다. 그도 이미 굳어져 있는 생각을 쉽게 바꾸는 건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경쟁과 역동성이 없는 조직은 오랫동안 살아남을 수 없다. 결국 외면 받고 외부의 힘에 의해 운명이 좌우당하는 신세로 전락할 뿐이다. 우리만 해도 혁신이란 단어에서 귀찮음, 피로감을 많이 느낀다. 어쩌면 혁신은 우리 가까이에 항상 존재하는 작은 일부터 시작될지도 모른다.
“이왕 하는 일 잘하자”라는 말이 있다. 말은 그럴싸하지만 실천에 옮기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행복해지는 것도 능력이고 성격도 실력이다. 생각을 바꾸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고 하지 않는가. 길은 나의 마음속에 있는 것이다. 나의 분야에 최선을 다하고 스스로 만족한다면 그게 바로 혁신이 아닐까. 나의 혁신이 우리의 혁신으로 확장되고 조직의 발전, 더불어 나라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이재희 사장의 머릿속에는 온통 무궁무진한 아이디어로 가득차 있는 듯하다.
이런 혁신적인 사장 아래에서, 미래의 공항은 어떻게 바뀌어 있을까. 내게 큰 의미가 없었던 인천국제공항, 이 책을 읽고난 후 인천국제공항은 혁신과 모험의 의미로 내게 다가온다. 이재희 사장이 일궈낼 인천국제공항의 앞날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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