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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청소식

지(방)청소개

국가보훈부(국문) - 우리청소식(서울북부보훈지청) 상세보기 - 제목, 부서,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혁신북부)순국선열의 날을 맞이하여
부서 보훈과
서울북부보훈지청장 정종기 다가오는 11월 17일은 일제에 침탈당한 국권을 회복하기 위하여 평생을 독립운동을 하시다 순국하신 선열들의 얼과 위훈을 기리고자 정부기념일로 제정된 순국선열의 날이다. 20세기 초 우리는 냉엄한 국제정세 속에서 일본 제국주의에 의해 국권을 빼앗겨 더할 수 없는 시련을 감수해야만 했다. 그러나 국권회복을 위해 독립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났고, 그 양상도 다양하게 전개되었다. 의병투쟁과 애국계몽운동, 31독립운동, 독립군과 광복군의 활동이 이어졌다. 또한 중국에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하여 국가의 정통성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었다. 이러한 선열들의 50여년에 걸친 길고도 험난한 항일구국운동은 마침내 광복의 환희를 안겨 주었다 지금도 고난의 시기에 천신만고의 파란과 형극의 길을 걸으며, 오로지 대한의 광복을 위해 위국헌신한 선열들의 애국혼이 11월의 산하에 서리는 듯하다. 햇불을 높이 들고 겨레의 등불이 되었던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은 세월이 가고 계절이 바뀌어도 우리들 가슴에 영원히 남을 것이다. 정신이 없는 민족은 살아 남을 수 없으며, 국가의 흥망성쇠는 나라의 크기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국민정신에 의해 결정된다는 교훈을 우리는 알고 있다. 한때 위세를 크게 떨쳤던 나라가 역사의 뒤안길로 영원히 사라져 버린 경우를 세계사를 통해 익히 배우고 있지만, 우리는 나라사랑의 호국정신이 살아 있었기에 수많은 외세의 침략을 받고서도 그때마다 슬기롭게 대처하여 반만년의 유구한 맥을 오늘날까지 이어 올 수 있었다. 이러한 국민적 저력은 625전쟁이 남긴 폐허, IMF경제위기 등 광복 후 반세기가 넘는 격동의 세월 속에서도 면면히 이어져 왔으며, 세계 10위의 경제대국으로 우뚝 서게 된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북한의 핵실험으로 야기된 불확실한 국내외 정세의 변화속에서 100여년전 열강 제국주의 국가들의 병탄 야욕 속에 속수무책으로 당해야만 했던 불행했던 과거사를 되돌아보면서 보수와 혁신, 계층간세대간, 지역주의로 인한 내부갈등과 독도문제, 중국의 동북공정 프로젝트에 의한 역사왜곡 등 과거와 유사한 오늘의 현실을 비교해 볼 때 우리모두를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이럴때일수록 너와 내가 아닌 우리라는 공동체의 규범속에서 무엇이 국익을 위해 올바른 가치인가를 처절한 자기반성의 토대위에서 선열들의 위국헌신정신을 나라사랑 기본정신으로 승화시켜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야만 내일의 역사를 아름답게 창조해 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어느때보다도 어려운 이때에 우리모두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 뜨거운 선혈을 주저없이 바치신 순국선열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다시한번 가다듬어 희망찬 번영의 터전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겠다는 새로운 다짐을 결의하는 뜻깊은 순국선열의 날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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