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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서부보훈지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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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서 "걸인.기생독립단 만세운동" 재현
부서 보훈팀
경남 진주의 걸인과 기생들이 일제에 대항해 펼쳤던 만세운동이 재현됐다. 국가보훈처 진주보훈지청과 진주문화사랑모임은 18일 제89주년 3.1절을 기념해 18일 오후 진주청소년수련관 광장에서 1919년 3월18일 진주에서 열렸던 걸인.기생독립단의 만세운동 재현행사를 열었다.
독립유공자 및 유족,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행사는 기념식, 결의문 낭독, "진주 3.1만세의거와 소년단 항일운동"이란 주제의 세미나, 태껸시범행사, 풍물패공연, 단막극 "걸인이 일어났소, 기생이 일어났소" 공연 등이 펼쳐졌다.

단막극에서는 일본군이 만세를 부르는 걸인과 기생들을 사살하는 등 만세운동 당시의 상황이 그대로 연출됐다.

특히 만세운동 재현에는 걸인과 기생으로 분장한 학생과 시민 500여명이 횃불과 태극기, 각종 깃발을 앞세우고 만세를 부르며 청소년수련관~중앙로터리~이마트 사거리~진주성 정문 구간을 행진했으며 진주성 내 임진년계사순의단에서 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고 만세삼창으로 마무리됐다.

진주는 1919년 3월 18일 1만여명의 걸인, 기생, 시민들이 독립만세운동을 펼친 것을 시작으로 같은 해 5월까지 20여 차례에 걸쳐 독립만세운동이 벌어졌다.

진주보훈지청 관계자는 "진주 걸인.기생독립단 만세운동은 당시 천대받던 걸인과 기생들의 나라 사랑 마음을 기리려 2002년부터 열어 왔다"고 말했다.

이영달 진주문화사랑모임 회장은 "멸시와 천대를 받던 걸인과 기생들의 나라를 위한 숭고하고 고귀한 정신을 계승하려 만세운동 재현행사를 매년 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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