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호국백일장 고등부 운문 은상작품 게재(3) | |
부서 | 보훈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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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나라사랑 큰 나무 청소년 호국백일장 )
고등 운문 은상 경주고 1년 성대원
뿌우연 향연이 하늘로 올라간다
흩어져 사라지는 것을 바라보면서
나는 역사의 향연이 된 이들을 떠올린다
높푸른 하늘로 시린 바람이 분다 이 하늘이 붉었을 때 그들이 흘린 피와 살이 땅이 되어
지금 내가 그 위에 서있다
이 하늘이 무쇠로 뒤덮었을 때 그들이 잃어버린 뼈가 집이 되어
지금 내가 그 안에 살아간다
나는 땅에게 감사해 왔던가? 나는 또 다른 집이 되어버려고 했던가?
오히려 차가운 바람이지 않았던가?
6월의 하늘 아래 나는 꺼져가는 향로에
작은 향 하나를 꽂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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