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호국백일장 고등부 운문 은상작품 게재(1) | |
부서 | 보훈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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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나라사랑 큰 나무 청소년 호국백일장 )
고등 운문 은상 경주고 2년 서영민
하루를 딛고서 바라본 들녘에는
눈물 깊게 머금고 흘러가는
6월의 저 하늘이 있었죠
일렁이는 파도 속에서 곰살궂게 쓰러져간
영원 속의 그곳이 있었죠
침몰하듯 겹겹이 둘러 쌓인 흑운에
덥여버린 새하얀 지붕은 무너지고
핏 바랜 손목을 여미던
차디찬 입김만이 피어올라
창활한 하늘의 기다림이 되었죠
붉게 물든 노을이 걸터앉아 푸르름 속을 내달릴 제에
아파 울며
그들은 서서히 사뭇히리라
스미는 바람조차 견딜수 없어 해푸른 지금 또 하루에
돋아나는 대지의 숨결은
그들의 오감으로
힘차게 타올라
저 높은 곳으로
승천하며 미소를 머금으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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