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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기고문-시를 통해 장렬히 산화한 민족시인 윤동주
부서 보훈과
시를 통해 장렬히 산화한 민족시인 윤동주
-국가보훈처 선정 12월의 독립운동가-
                                     
보훈과 황창섭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도록 사랑을 받고 있는 시인을 꼽으라고 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시인이 바로 윤동주라 할 수 있다. 시인 윤동주는 1917년 12월 30일 만주 북간도 간도성 화룡현 명동촌에서 명동 중학교 교원인 윤영석과 모친 김용 사이에서 장남으로 태어나 1944년 보안법 위반이라는 죄명으로 징역2년을 언도받고 1945년 2월 16일 일본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스물 아홉이라는 젊은 나이로 생애를 마쳤다.
 1948년에 유고 30편을 모아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로 간행되었다. 이 시집이 세상에 나옴으로써 비로소 알려지게 된 윤동주의 시는 한마디로 어두운 시대를 살면서도 자신의 명령하는 바에 따라 순수하게 살아가고자 하는 내면의 의지를 노래하였다. 자신의 개인적 체험을 역사적 국면의 경험으로 확장함으로써 한 시대의 삶과 의식을 노래하는 동시에 특정한 사회·문화적 상황 속에서의 체험을 인간의 항구적 문제들에 관련지음으로써 보편적인 공감대에 도달하였다. 윤동주 그는 독립투쟁의 일선에서 장렬하게 산화한 투사도 아니었고, 당대에 이름이 널리 알려진 시인도 아니었다. 그러나 인간을 떠나서 도를 닦는다는 것은 한낱 오락에 불과하고, 공부나 시도 생활이 되어야 한다며, 자신의 시와 삶을 일치시키려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워했던 그의 시정신은 어느 투사 못지 않게 치열한 바가 있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 모든 죽어가는 것들을 사랑해야지 /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 걸어가야겠다”는 「서시」의 구절처럼, 그는 모진 풍파 속에서도 독립한 나라를 희망하는 마음으로 죽음의 나락에 빠진 민족을 사랑했고, 자신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며 한 몸을 민족의 제단에 제물로 바쳤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0년 8월 15일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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