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16일 강릉시에 따르면 지난해 통일공원을 찾은 입장객은 42만명으로 유료화를 시작한 2002년 89만5,000여명에 비해 절반 이하로 격감했고 2006년의 47만명에 비해서도 5만여명이 감소했다.

이는 국내 경기 침체에 따른 관광 수요 감소와 동해 고속도로 연결로 인한 관광객 분산 이외에도 강릉 관광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볼거리, 즐길거리 부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해군 함정 등 한정된 소재로는 한계에 봉착했으며 인근 관광지와 연계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강릉시는 안보공원으로서의 가치 증대 및 관광객 편의 시설 확충을 통해 새로운 관광 수요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마련했다.

공군 전적비와 충혼탑 등을 이 곳으로 이전해 보훈, 안보공원의 가치를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민간에 위탁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전북함은 도색 비용으로 연간 6,000여만원을 사용하고 있으며 향후 시설 노후로 인한 관리비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라며 “민간 위탁을 포함한 공원 활성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