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기북부보훈지청

지(방)청소개

국가보훈부(국문) - 우리청소식(경기북부보훈지청) 상세보기 - 제목, 부서,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感動 의정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부서 보훈계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의정부보훈지청장 류종열
 
  5월이 지나갔다. 신록의 싱그로움도 채 느끼지 못하고 하얀 모란  꽃잎이 떨어지는 슬픔을 보는 화려한 계절의 정서도 모른 채 지나간 5월도 우리의 마음이 편안하지만은 않은 달이었던 것 같다.
 햇살 따가워지는 6월, 우리는 다시 우리의 옷깃을 여미게 하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이하였다. 6일은 제50회 현충일이며, 25일은 꿈에도 잊을 수 없는 6·25 발발 55돌이 되는 날이다.
 이 애국충절의 달은 나라와 겨레를 위하여 신명을 바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위훈을 우러러 추모하고 국가유공자와 그 유가족에게 따뜻한 정성을 보내는 기간이다. 또한 그분들이 보여 주었던 높고 깊은 애국애족정신을 되새기면서 이 나라 이 민족이 앞으로 나아갈 길을 마음속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하는 달이다.
 아무리 개인주의가 팽배한 이 시대라 하지만 나라와 겨레라는 공동체를 위하여 신명을 바친 분들의 공훈과 헌신 앞에서 자신의 이익과 영달만을 추구하는 사리사욕이 얼마만한 의미가 있을 것이며, 이 분들이 보여준 정신보다 더 숭고한 정신가치를 어디에서 찾을 수 있겠는가?
 정부에서는 매년 6월을 호국보훈의 달로 설정하여 중앙과 각 지방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명복을 비는 추념행사를 거행하고,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의 희생과 영예를 기리며 예우와 감사의 뜻을 표하는 한편 화합과 단결로 온 국민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펼치고 있다.
 이렇게 정부에서 6월 한달 동안 추모와 감사의 마음으로 다양한 행사를 펼치는 것은 과거만을 생각하며 어둡고 침울한 마음을 갖자는 것이 아니라 옷깃을 여미는 마음가짐으로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지표로 삼아 지나온 날들에 대한 반성과 성창을 통하여 그릇된 생각이나 빗나간 일들을 바로 잡고 미래지향적인 각오를 다지는 힘과 용기를 얻고자 함에 있는 것이다.
 지난잘의 잘못들을 묻어 두거나 망각하면 또다시 그 잘못이 반복된다는 것을 역사는 증명해 주고 있다. 국권을 잃었던 일제치하 36년, 6.25전쟁, 군사독재와 같은 암흑의 역사는 우리 민족사에 마지막 시련으로 남겨지지 않도록 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 어떻게 사고하고 행동하며 어떻게 일하는 것이 이 나라가 화합과 신뢰의 바탕 위에서 발전과 번영을 이루어 하나 된 조국을 자랑스럽게 우리의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게 할 것인가를 생각해 보자.
 이번 호국보훈의 달은 일신된 각오와 희망으로 개인적 욕망과 지극희 마음 가난한 이기주의에 가득 찬 우리들에게 사랑과 평화가 함께하는 공동체를 이루기 위한 삶의 법칙을 가르칠 수 있는 새로운 가치관을 가다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 절실하다.
파일
UR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