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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북부보훈지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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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현충시설물 (제천 자양영당) 시리즈 홍보
충주보훈지청에서는 금년도 매월 이달의 현충시설물을 선정하여 도정소식(충청북도 도정지)에 시리즈 홍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2월의 현충시설물 (제천 자양영당) 제천의병의 기개가 살아있는 곳 자양영당(紫陽影堂) 제천시 봉양읍 공전리 장담마을에 한말 제천의병이 처음 일어났던 장소인 자양영당이 자리 잡고 있다. 자양영당은 제천이 우리 역사 속에 우뚝 서게 한 자랑스러운 곳으로써 제천의병전시관과 의병기념탑 등이 함께 있다. 이곳은 1889년 성재 유중교 선생이 춘천에서 장담으로 이사하여 자양서사를 세워 후학을 양성하며 장담에 화서학의 뿌리를 내리기 시작한 곳이다. 1907년 습재 이소응 선생이 선현들에 대한 제사를 모실 목적으로 문인들을 모아 자양영당을 세웠다. 이곳에는 주희, 송시열, 이항로, 유중교, 유인석, 이소응의 영정을 모시고, 매년 봄, 가을에 제사를 지내고 있으며, 중국의 송나라, 원나라, 고려의 사적을 정리한 ‘송원화동사합편강목(宋元華東史合編綱目)’의 목판 총 3,300여매 중 1,513매를 보관하고 있다. 특히 이곳은 1895년 의병장 유인석 선생이 이곳 선비들을 중심으로 의병을 일으킬 때 사상적 기반이 되었으며, 이후 제천을 중심으로 한 의병활동의 정신적 중심체 역할을 담당하였다. 제천의병이 일어난 지 100년이 되는 1995년에 제천시에서 자양영당 성역화사업을 시행키로 하여 5,600여평의 부지 위에 1996년부터 2001년까지 6년에 걸쳐 자양영당 보수, 의병사당(숭의사) 신축, 의병전시관 및 기념탑 건립 등 총 85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2001년 10월 12일에 개관하였다. <의병장 유인석 선생> 유인석 선생은 한말의 대표적인 위정척사론자인 이항로, 그리고 김평묵, 유중교로 이어지는 화서학파의 정통맥을 승계한 유학자이다. 1894년 갑오경장이후 친일내각이 들어서고 국정이 혼란에 빠지자 이듬해 각도의 선비들을 모아 의병을 일으킬 것을 제안하였으며, 이후 호좌의진(湖左義陣)의 대장으로 추대되면서 항일 의병의 정신적인 지주로 부상하였다. 한 때 충주성을 점령하는 등 의병의 기세를 크게 떨치기도 하였으나, 잇따른 패배로 인해 압록강을 넘어 간도로 건너가 망명하였다. 1915년 74세를 일기로 세상을 뜰 때까지 해외에서 적극적인 항일투쟁을 전개함으로써 해외 무장투쟁의 선구적인 역할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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