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한국전쟁당시 풍전등화의 위기에 몰려던 포항지구 형산강 전투에서 대반격의 실마리를 제공하고 장렬히 산화한 고 연제근 육군상사의 생전소속부대에 그의 넋을 기리는 흉상이 세워졌다.

육군 제 3사단 22연대는 최근 제 59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형산강 전투에서 특공대 12명과 함께 형산강을 도하, 아군을 위협하던 적 기관총진지를 파괴한 뒤 특공대 전원과 산화한 호국영웅 고 연제근상사 흉상 제막식을 가졌다.

연상사는 1950년 9월 형산강 전투 당시 특공대를 조직해 적군 진지를 파괴함으로써 3사단이 포항을 탈환하고 그 여세를 몰아 38선을 돌파, 혜산진까지 진격하는 기틀을 마련해 줬다.

정부는 연상사의 공훈을 기려 을지·화랑무공훈장을 추서했으며, 지난 2000년 6.25전쟁영웅으로, 2003년 이달의 호국인물을 선정했다.

 이날 흉상 제막식에는 연제근상사의 친동생인 연제은씨를 비롯 백골전우회원과 3사단장을 비롯한 장병들이 참석해 연상사의 호국투혼을 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