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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청소식

지(방)청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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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수원)보훈도우미의 편지
부서 복지계
 
수원지역에서 활동하는 전희자 도우미께서 얼마전에 돌아가신 최도리타님을 그리워하며
 
편지를 띄우셨습니다.
 
다시한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어머님...

이처럼 빠른 이별이 되리라 생각지 못했습니다.

찾아 뵐 때면 저를 반갑게 맞아 주시며 아껴 주시던 어머님...

전화드릴 때면 반겨주시던 다정한 어머님의 목소리가 아직도 귀에 들려오는 듯 합니다.

오로지 자식들을 위해 사시느라 스스로의 건강을 돌보지 못한 탓에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고생하셨던 안타까운 어머님의 모습이 오늘따라 눈앞에 아른거려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어머님께서 식사를 못하시어 걱정된 맘으로 죽을 사들고 찾아뵈었는데

전날밤 병원에 가셔서 그길로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길을 떠나시고만 어머님!

어머님~ 그동안 고마웠다고, 잘 있으라고 저에게 인사라도 하고 가셨어야 했잖아요.

그랬다면 제 마음이 이처럼 아프지는 않았을텐데요.

어머님~ 제가 다녀갔던 길이 어머님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위로가 되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지금은 아름답고 평화로운 천국에서 예수님 곁에 앉으셔서

행복하게 찬양을 드리고 계실테지요.

크리스마스 때 산타할아버지 대신이라며 고이 쥐어주셨던 애틋한 선물~

이번해 성탄절엔 어머님께서 남겨주신 귀한 추억에 감사하며

어머니를 많이 그리워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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