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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청소식

지(방)청소개

국가보훈부(국문) - 우리청소식(대구지방보훈청) 상세보기 - 제목, 부서,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대구) 보훈도우미의 사연을 소개합니다.
부서 보훈과
국가유공자 가사·간병서비스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보훈도우미 “박미자”님의 생생한 현장체험 사연을 소개합니다.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편지사연】 『그저 생활에 쫓기다 보니 자원봉사라는 생각을 꿈에도 해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저는 “보훈가정도우미”를 하면서 많은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형편이 풍족하지 않더라도 저 자신의 마음먹기에 따라 저보다 더 어려운 분들을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작은 힘이나마 제가 그 분들의 가족이 되어 드리고 그분들을 도울 수 있다는 생각에 기쁨이 먼저 앞서고 있습니다. 지금 “보훈도우미”라는 일을 시작한 지 20여일이 지났습니다. 평소 외향적인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우리가족이 아닌 타인을 그것도 한번도 본적이 없는 몸이 불편하신 분들을 돌봐야 한다는 생각에 두려움이 앞선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20여일이 지난 지금을 되돌아보면 지금 저의 도움을 받고 계시는 분들은 진심으로 누군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분들을 제가 먼저 앞장서서 도울 수 있다는 생각이 지금은 너무 큰 행복이 되었습니다. 처음 박순조 할머니가 거동도 하지 못한다고 하길래 내심 할머니의 얼굴이 어두운 줄 만 알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어떻게 무엇을 도와줄 수 있을까 걱정도 많이 했었지요. 하지만 너무나 밝으신 박순조 할머니를 보고 지금은 그 분의 인생 이야기도 들으면서 같이 웃기도 하고 때론 슬픔도 느끼며 그 분의 절친한 말동무 상대가 되었습니다. 제가 다른 분들을 가정을 방문하기 위해 할머니 댁을 나올 때면 늘 수고했다고 점심먹고 가라하시고 또 언제 오느냐고 저에게 말을 건네곤 한답니다. 제 인생에 그렇게 사람의 정이 가득 묻어나는 말을 듣는 순간부터 보람과 기쁨이 되었습니다. 저는 “보훈도우미”라는 일을 하면서 몸이 고되기도 하지만 보람을 더 많이 느낍니다. 아직도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보훈가정도우미”들이 불편하신 분들을 도와 그 분들에게 웃음과 희망을 줄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대구지방보훈청 보훈가정도우미 박 미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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