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아마추어 원예가가 나무 한 그루에서 80여종의 무궁화를 피게 하는데 성공했다. 부산 연제구 연산동 김달걸씨(58)는 2004년부터 [한사랑]이라는 무궁화 나무에 100여종의 다른 무궁화 나뭇가지를 접붙이기해 현재 80여종이 꽃을 피우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김씨는 2004년 [칠보]와 [화랑], [아사달]이라는 무궁화 나뭇가지를 접붙이는 데 성공하자 2005년에 5종, 2006년에는 47종을 각각 접붙였고 올해는 50종을 접붙여 모두 105종의 무궁화 접붙이기를 시도했다. 이 가운데 86종의 무궁화 나뭇가지가 살아있고 개화 시기에 따라 순차적으로 꽃을 피우고 있다는 것.

 김씨는 앞으로 100종의 무궁화 꽃이 피도록 해 기네스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