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경술국치 후 3·1운동 때까지 9년간에 걸쳐 국내 최대 독립운동단체인 대한광복회를 이끈 고헌 박상진 의사를 추모하기 위해 당시 울산시 교육위원으로 구성된 추모사업추진위원회의 성금으로 건립되었다.

☞ 고헌 박상진 의사 (1884. 12. 7 ～ 1921. 8. 11)
    울산군 농소 송정리(현 울산시 북구 송정동) 출신으로 일제시기인 1910년 판사시험에 합격하여 평양 법원 판사로 발령받았으나 이를 거부하고 독립운동에 투신하였다.
     1912년 가산을 저당 잡혀서 빌린 자금으로 대구에 ‘상덕태상회’라는 곡물상회를 차려 국내의 독립운동기지로 운영하였으며, 1915년에는 대구 달성공원에서 비밀결사대인 대한광복회를 조직하고 총 사령관으로서 김좌진 장군을 만주로 파견하는 등 주권회복 및 조국광복을 위해 눈부신 활동을 전개하다 1916년 말 ‘대구권총사건’에 연루되어 옥고를 치렀으며, 1918년 2월에는 장승원 처단의 주범이라는 혐의로 어머니의 장례식장에서 체포되어 1921년 8월 11일 대구형무소에서 교수형으로 순국하였다. 정부에서는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