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제90주년 3·1절이었던 2009.3.1 오전 10시 동래고등학교 - 동래구청 일원에서는 부산지방보훈청과 동래구청이 공동 주최한 동래3·1독립만세 재현행사가 열렸습니다.

  동래3.1독립만세운동은 지난 1919년 당시 동래고보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동래장날인 3월 13일을 택해 장꾼과 부녀자들이 합세해 일으킨 만세사건으로 이를 계기로 3.18 범어사 명정학교, 3.29 구포장터 만세운동 등 부산 · 경남지역 만세운동이 촉발되는 기폭제가 됐습니다.
  특히 이번 재현행사에는 이종정 국가보훈처 차장이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재현행사에 앞서 이종정 차장을 비롯한 최찬기 동래구청장 및 기관, 단체장들은 오전 9시 30분 부산3·1독립운동기념탑 앞에서 참배하고 동래고 운동장에서 열리는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기념식 후 출정행렬은 동래고를 출발, 박차정의사 생가, 수안상가시장, 동래시장을 거쳐 동래구청으로 거리행진을 벌였으며 동래시장 앞 간이무대에서는 단막극과 상황극 등 부대행사가 펼쳐졌습니다. 
  이외에도 오전 11시 내성초등학교에서는 3·1절 기념 백일장이 열렸고, 동래구청 앞 광장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독립운동 당시 사료가 전시되는 등 올해로 열네 번째를 맞는 동래3·1독립만세 재현행사가 성대하게 전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