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북동부보훈지청

지(방)청소개

국가보훈부(국문) - 우리청소식(전북동부보훈지청) 상세보기 - 제목, 부서,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전주)순창군 이동보훈팀 현장체험을 다녀와서
부서 보훈계
전주보훈지청에서는 직원 이동보훈팀 현장체험 활동을 자체혁신 과제로 선정하여 간부급 공무원 뿐만아니라 전직원들이 이동보훈팀 현장체험 활동을 지난 3월부터 실시하여 왔다. 난 그 동안 호국,보훈의 달 행사, 홍보, 선양 업무 등 바쁘다는 이유로 다른 직원들보다 늦게 현장체험 활동을 하게 되었다. 아침부터 하늘은 금방이라도 비가 올 듯 흐렸고, 내마음을 대변하듯 하늘은 찌푸린 얼굴로 이동보훈팀 차량을 맞이하는 거 같았다. 밀린 업무를 놔두고 하루를 소비하고 저녁에 남아서 일할 것을 생각하니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업무를 떠나 기분전환 하는 기분으로 순창을 향해 갔다. 나에게는 이동보훈팀 현장체험이나 재가복지 보다는 하루를 쉬면서 충전의 기회로 갖자는 생각이 더 크게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었다. 한시간이 넘게 달리다 보니 순창 보훈회관에 다달았다. 단층으로 된 아담한 건물에 순창군보훈회관이라는 글자가 눈에 띄었다. 홍보담당이다 보니 현관문 판넬속에 9월의 독립운동가 현익철 선생의 포스터가 눈에 띄었고 순창군 보훈회관은 다른 곳 보다 좀 차별성이 있어 보였다. 들어가는 입구에서 부터 보훈회관이 보훈지청의 전초기지임을 느끼게 되었다. 윤보현 상이군경회 순창군 지회장, 곽막동 유족회 지회장님이 우리 이동팀을 반갑게 맞아주셨다. 서로 인사하는 것을 보니 보훈단체장, 단체직원과 이동보훈팀간에 그동안 친분이 많이 쌓인거 같아 보여 기분이 좋았다. 민원처리 준비를 하고 있으려니 민원인들이 삼삼오오 오셨고, 내 첫임무는 그분들의 혈압을 재는 것이었다. 이동팀원이 설명해준 데로 혈압계를 꺼내 어설프게 혈압 측정을 해드렸다. 혈압측정을 하면서 내가 의사가 된 것 같았고 국가유공자분들의 혈압이 크게 높지 않아서 기분이 좋았으며 왠지 모르게 가슴이 뿌듯해졌다. 점심 식사후 재가복지 대상자인 박금례(78세, 순직군경유족 처, 순창읍 장덕리 거주)할머니 댁을 방문하여 새로 발급한 국가유공자 유족증과 전주보훈지청 직원들의 성금으로 구입한 위문품을 전달하고 혈압을 측정해 드렸다. 박금례 할머니는 오전에 보훈도우미가 왔는데 집안 안밖을 다 청소해주고 가서 너무 고맙다고 몇번이나 말씀하셨고, 전주보훈지청에서 직원들이 직접 찾아와서 고맙다고 내손을 꼭 잡으셨다. 그순간 우리 엄마 같았고 내 마음 한구석에서 무엇인가가 꿈틀거리는 것을 느꼈고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그동안 이동보훈팀의 효율성을 놓고 내자신도 부정적으로 생각해왔는데 오늘 현장체험을 하면서 아! 그래도 우리가 무엇인가를 하고 있구나를 가슴 깊이 느꼈다. 비가 주룩주룩 내렸지만 아침에 내렸던 비와 저녁에 돌아오면서 느끼는 비는 달랐다. 사고의 변화가 사람을 바꾼다고 한다. 나도 오늘부터 진정으로 보훈가족들을 우리가족처럼 대하려 한다... 전주보훈지청 청 화이팅!!. 이동보훈팀 화이팅!!
파일
UR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