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인류 역사상 최대, 최강의 제국을 건설했던 원나라에 최후까지 독립항쟁을 벌인 삼별초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한.일 국제 학술 세미나가 전남 진도에서 열린다.

(사)삼별초역사문화연구회(이사장 곽의진)는 "오는 28일 오후 2시 진도 향토문화관에서 한.일 삼별초 연구 석학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한.일 국제 삼별초 학술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삼별초 연구회 곽의진 이사장은 "진도의 삼별초 왕궁이었던 용장산성에서 출토된 기와와 동일한 유물이 일본 오키나와의 유구 왕국 유적지에서 다수 발굴됐다"면서 "일본과 국내 학자들의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진도의 삼별초 후예들이 일본 유구 왕국 중흥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학설이 정설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일본과 한국의 삼별초 연구자들이 "삼별초 이동 가능성 연구", "용장산성 고려왕궁의 복원 당위성" 등에 대해 주제 발표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