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부산지방보훈청(청장 안중현)은 부산항일학생의거기념사업회와 함께 11월 23일 오전11시 부산항일학생의거기념탑 앞에서 제68주년 부산항일학생의거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이번 기념식은 안중현 부산지방보훈청장, 이용호 부산시복지건강국장을 비롯한 내외 귀빈들과 생존애국지사님들도 함께 참석, 68년 전 부산을 뒤덮었던 학생들의 의기를 되새겼고, 독립운동관련 백일장 시상식도 개최됐습니다.
  또한 오후 2시 부산시청 1층에서는 광복63주년을 기념하는 전국학술세미나가 열렸습니다. 대한민국 정부수립에 이바지했던 곽상훈, 문시환, 허정, 박문호 선생의 업적에 대한 고찰과 토론이 이뤄졌고 청중과 대화의 시간도 가졌습니다.
  부산항일학생의거(일명 노다이사건)는 1940년 11월 23일 부산공설운동장(현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제2회 경남학도전력증강 국방경기 대회’에 참가한 동래중학(현 동래고)와 부산2상(현 개성고) 학생 등 1,000여명이 일본인 심판의 편파 판정에 불만을 품고 거리 시위를 벌인 뒤 심판장 ‘노다이’ 육군대좌의 관사를 습격한 사건으로 일제 강점 말기의 대규모 항일학생 투쟁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