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애국지사 강일원(83세) 선생이 2006. 11. 12. 오전 7시 30분경 대구보훈병원에서 숙환(폐암)으로 별세했다. 유족으로는 5남3녀가 있으며 빈소는 대구파티마병원 영안실 201호(대구시 동구 신암동 576-31, ☏ 053-940-7415)에 마련되었으며, 발인은 11월 14일(화) 오전 07:30, 안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의 애국지사 묘역에 안장될 예정이다. 안동출신인 고인은 경북 안동농림학교에 재학중 일제가 태평양 전쟁을 위하여 대구에 동촌비행장 확장 공사에 동원되었는데 고인을 비롯한 안동농림학교의 제8‧9‧10회생들은 일제의 부당한 식민지 통치에 항거하기 위하여 공사 현장에서 항일결사 대한독립회복연구단을 조직하여 항일 투쟁을 하였으며, 또한 독립전쟁의 일환으로 일제의 후방을 교란시키는 계획을 수립하고 안동시내의 일본인 교관 및 요인의 습격등을 투쟁 방침으로 삼았다. 고인 등은 기회를 엿보면서 거사를 준비하던 중, 1945년 3월 10일 소위 일본육군기념일에 총궐기하기로 계획을 세우고 거사를 추진해 갔다. 그러나 이러한 계획이 사전에 발각되어 고인을 비롯한 단원 전원이 피체되었으며, 이 일로 옥고를 치르다가 광복을 맞이하여 1945년 8월 16일 출옥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공훈을 기리어 1996년에 대통령표창을 수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