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경기도 양주시 "가래비3.1운동 순국기념사업회"는 제89주년 3.1절을 맞아 광적면 가납리 순국 기념비 앞에서 당시의 상황을 재현하는 행사를 갖는다. 행사는 1일 오전 10시 순국 기념비 앞에서 독립유공자 가족과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해 추념식을 가진 뒤 만세를 외치며 2㎞ 구간을 행진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순국기념사업회는 또 만세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28일부터 순국기념비 앞에서 사진 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양주지역 3.1운동을 이끌었던 가래비 만세운동은 960여명이 참가해 일본 헌병의 총탄에 맞아 3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부상하는 등 격렬하게 전개됐다.

기념사업회는 순국 선열의 뜻을 기리기 위해 2006년부터 "만세배미" 또는 "만세답"으로 불리는 시위현장에서 3.1절 기념행사를 갖고 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어린이공원 안에 당시 순국한 3인의 흉상과 함께 10.85ｍ 높이의 기념비를 세워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