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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보훈청

지(방)청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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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어머님을 닮은 앞치마
부서 지도과
보훈도우미의 감동어린 글을 소개해 드립니다. 보훈도우미(수원) 전희자 못내 그리움 속에 한 세대를 사신 어머님들! 다시 아들, 딸을 그리워하며 보훈복지타운에 계셔야 하는 어머님들! 그곳에는 예쁜 나무들이 많아 공기가 너무너무 좋고, 나무가 서로 연결되어 그늘이 되어진 아들다운 길가가 있어 그 길을 걸을 때마다 그리움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듯 합니다. 타운에 들어서면 오늘도 길가를 정성스레 쓸고 계시는 경비 아저씨들... 깨끗한 길가를 걸으며 그간의 아픔을 달래기를 바라시는 듯 늘 정성스레 정리를 하십니다. ‘저 나무가 얼마나 오래 되었을까?’ 서로가 자라 연결이 되어 그늘이 되어 준 나무... 오늘도 아버님, 어머님들은 그 밑에서 잠시 쉬어 가십니다. 그 길을 따라 걸으며 저도 ‘정성껏 잘 보살펴 드려야지!!’ 라고 마음을 다시금 다지며 타운을 들어섭니다. 다음은 복지타운 104동 304호에 계신 어머님의 이야기입니다. 김관숙 어머님은 목이 많이 아프셔서 말씀하시기도 불편하셨습니다. 그래서 안타까운 마음에 정성스레 기도하는 마음으로 마사지를 해드렸더니, 지금은 몰라보게 많이 좋아지셨고 말씀도 잘 하십니다. 너무도 감사해서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를 드리며 눈물을 흘리시는 어머님! 어느 날 어머님께서 “내가 언제 죽나 했는데... 이렇게 고마울 수가...” 라고 말씀을 하실 때는 가슴이 뭉클하였습니다. 하루는 예전에 만드신 앞치마를 꺼내시더니 풀도 먹이시고 옷가지들도 새 마음으로 정리하셨습니다. 그런데 앞치마가 어찌나 예쁘던지 고운 어머님을 닮은 듯 하였습니다. “어머님, 앞치마가 너무 예뻐요. 가보로 남기셔도 되겠어요!” 그러자 어머님께서는 “ 내가 예전에 수놓아 만들었지....” 하시며 참으로 기뻐하셨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 저도 덩달아 기뻤답니다. 건강이 많이 좋아지셔서 요즘은 부쩍 웃음도 느셨고 여느 때보다 해맑게 웃으십니다. “어머님,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오늘도 저는 맘속으로 아버님, 어머님들을 위해서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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