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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청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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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춘천) 보훈도우미의 편지 34
부서 보훈과
우리는 생명을 지키는 파수꾼 - 최윤희 2006.11.27(월) 한주간 업무가 끝나고 가족과 함께 모처럼 오붓한 시간을 갖고 있을 금요일밤 10시경..보훈도우미로부터 전화가 왔다. 울 대상자 박00님(공상군경,77세,독거,거동불편)께서 도우미께 지금 황급히 혈압계를 가지고 오라신다..심장마비가 오는듯하다고.. 춘천에 있는 아들에게 수차례 전화를 해도 받지않음을 나무랄 새도 없이 일단 방문을 하기로 했다. 늦은밤 홀로계신 할아버지가 겪고 있을 죽음의 공포를 생각하니 가슴이 아파와서.. 시골 한적한..불빛도 없이 침침한 노후주택에 사시는 대상자라 밤길 걱정이 되어 빠르게 달려가느라고 갔는데,남편과 함께 벌써 도착하여 할아버지의 혈압을 재고 마음을 안정시키고 계신 모습을 보니.. 밤낮을 가리지 않고 대상자의 위급한 상황에 달려갈 채비를 하고 있는 춘천보훈도우미들의 자세에 깊은 감동을 받고야 말았다. 평소 공항장애를 겪고 있는 대상자께서 순간적인 쇼크(shock)상태였다. 식은땀을 흘리시고 상기된 얼굴로 눈물을 흘리시며.. 밤늦은 시간에 달려와준 춘천보훈지청의 보훈도우미(그녀의 남편..)와 복지사에 위안을 받고 심리적 강박증에서 벗어나 점차 정상을 되찾고 있었다. 병원응급실에 가도 특별한 처치가 없는 증상이라서 우선 안정을 시키며.. 홀로계신대상자의 대부분이 겉으론 큰소릴 하셔도 불안,두려움..죽음의 공포에 시달리고 있는 모습을 자주 본다. 가족의 사랑과 관심만으로도 충분히 없어지는 증상인데.. 안타까운 일이다. 이렇게 홀로 계실수 밖에 없는 현실이.. 할아버지랑 한시간 가량을 대화하고 위로하며 이제 됐다며 가라시는 할아버지의 촉촉한 눈을 우리는 잊을수 없을것 같다. 밤늦은 시간시간 까지 수고 하신 서명숙도우미와 부군께도 감사드리며.. 대상자들의 생명을 지키는 파수군 역할을 하시는 우리 춘천지청 다섯명의 보훈도우미들(김순규,임민호,서명숙,조유자,허미영)께도 감사하는 시간이다. 이제 복지사는 할아버지의 안전하고 안락한 노후생활을 위하여 가족상담을 계획하고 있다. 다양한 이유로 홀로 계신 우리 국가유공자들의 자존감과 긍지를 찾아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족에게서부터.. +사진은 평소 딸처럼 의지하고 계신 할아버지와 보훈도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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