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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보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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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헐버트박사 58주기 추모식 개최
부서 총무과
파란 눈의 독립운동가
헐버트 박사 58주기 추모식
◆ 웨스터민스터 사원보다 한국 땅에 묻히고 싶다

  대한제국의 국권회복을 위해 일제와 맞서다 추방당한『헐버트(Hommer. B Hulbert)박사 서거 58주기 추모식』이 3일 오전11에 마포구 합정동 소재 양화진 외국인 묘지에서 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회장 김동진) 주관으로 열린다. 이날 추도식은 이봉춘 서울지방보훈청장, 김국주 광복회장, 신영섭 마포구청장, 주한미대사관 문정관, 제프리 존스(Jeffry Jones) 미 상공회의소 명예회장, 김원응 국회외교통상위원장, 광복회원, 기념사업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력 및 내빈소개, 기념사업회장의 개식사, 서울지방보훈청장·광복회장·국회외교통상위원장의 추모사, 아리랑 감상(이승진 뮤지컬 가수), 감사패 증정, 예사 및 헌화의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에는 헐버트 박사의 외손녀 주디 애덤스가 기념사업회 초청으로 할아버지 추모식에 참석한다.
  헐버트 박사(Homer B. Hulbert, 1863. 1. 26~1949. 8. 5)는 미국 버몬트주에서 출생하였으며, 1886년 23세의 나이로 왕립 영어학교인 육영공원의 교사로 내한하여 교육 분야 총책임자 및 외교 자문관으로 고종황제를 보좌하였다. 1907년 네델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세계평화회의에 이준 열사 등이 고종황제의 특사로 참석하게 하는데 사전 참가 계획부터 입국까지 주도 면밀하게 진행시키고, 각국 외교관 및 언론의 협조를 끌어내는 등 국권 회복을 위한 호소에 주도적 역할을 하였다.
 

  헐버트 박사는 일제에 의해 강제 추방되어 우리나라를 떠난 후 40여년만인 1949년 7월 29일 대한민국정부의 초청으로 8·15 광복절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내한하였다가, 일주일 만인 1949년 8월 5일 86세를 일기로 서거하자 평소 ‘웨스터민스터 사원보다 한국 땅에 묻히고 싶다’ 는 소망에 따라 양화진 외국인 묘지에 묻혔다.
  정부에서는 헐버트 박사의 공적을 기리어 1950년에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였으며, ‘99년도에는 묘비 제막식을 갖고 대통령 휘호를 근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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