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 횡성읍 3.1공원 넋풀이행사 기념식 등..선열의 넋 기려 -

            횡성 만세운동 선언문

1919년의 3.1만세는 한일합방에 항거하는 통분한 함성이요,
  자유와 독립을 되찾으려는 비상한 절규요,
  유구한 역사와 빛나는 국권을 유지 계승하려는 당당한 주장이었다.
    남녀노소 빈부의 귀천에 구별없이 한 덩어리로 뭉쳐진
  거대한 불길의 폭발이었다.
  그러므로 삽시간에 삼천리 방방곡곡에 번져 하늘이 뻐개지고 땅이 흔들릴 듯 맹렬한 기세였다.
    이러한 정당한 평화적인 궐기에 대하여 왜적의 탄압은
  어떠하였는가 ? 잔인하고 악독한 살육과 형벌이었다.
    이해 3월과 4월 우리 횡성에서는 수천군민이 읍내에 모여  장열한 태극기의 물결을 이루었고
  잇따라 4월 12일까지 각 면마다 독립만세를 소리 높여 외치던 중 하영현, 강달회, 전한국, 강성순 의사는 현장에서
  강만형 의사는 옥중에서 왜적의 총칼아래 순국의 영령이 되고 말았다.
    이에 숭고한 군민만세운동의 얼을 이어받아 그 거룩한 정신을 만대의 후손까지 길이 받들어 드높이려 한다.

 

                                     
 횡성문화원이 주관하고 횡성군이 주최한 4.1 횡성군민만세운동 기념행사가 2007. 4.1(일) 09:30에 횡성읍 3·1공원에서 개최되었다.
1919년 4월 1일 횡성장터에서 횡성군민 1,300명이 모여 비폭력 평화적인 만세운동을 전개하였으며 이는 강원도 원주와 평창의 만세운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지방 독립운동사에서 높이 평가되는 독립만세운동 이었다.  도내 최초,최대의 만세운동의 발상지로 지역주민들과 후손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겨보고자 매년 기념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식전후 넋풀이 행사와 기념식, 애국지사 및 유족초청 간담회로 구분되어, 기념식은 유공자와 유족소개 및 꽃다발 증정,국민의례,헌화·분향,횡성3.1운동선언문낭독,약사보고,축사,만세삼창 등으로 진행되었으며, 행사장에는 한규호 횡성군수, 조일현국회의원, 류연익광복회강원도지부장, 이성숙보훈과장을 비롯한 애국지사 및 유족, 주요 기관장들과 시민, 학생등 500여명이 참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