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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청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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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좋은북부) 현충일은 공휴일이 아닙니다.(기고)
부서 보훈선양계
현충일은 공휴일이 아닙니다.(서울북부보훈지청 김현정)
따르릉.... 친구에게서 연락이 왔다. 6월 한달 아무 때나 이용할 수 놀이동산 티켓이 생겼다고 현충일 날 시간 어떠냐는 전화를 받았다. 고맙지만 그날 현충일 행사에 참석해야 할 것 같다는 말을 남기고 전화를 끊었다.
해마다 호국보훈의 달에는 현충일을 비롯한 각종 추모행사와 국가유공자들에 대한 위로 및 격려 행사가 이어지지만 이제 6.25 전후 세대가 국민의 절반 이상이 되고 향후 국가보훈의 중심이 될 청소년들도 내 친구처럼 즐거운 공휴일로만 생각 할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드니 마음이 씁쓸했다.
오늘날 우리가 마음껏 누리는 자유와 평화도 나라를 찾고 지키는데 신명을 바친 국가유공자들의 위국헌신의 고귀한 뜻과 숨결이 밑거름이 되었음을 생각해 볼 때 경건한 마음으로 영령들을 추념하고 그분들의 공헌에 감사하고 존경하는 것은 우리의 당연한 도리이자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일 것이다.
그동안 국가보훈처에서는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의 영예로운 생활보장을 위해 여러 시책을 펴왔지만 그보다도 더욱 중요한 것은 국민 모두가 그분들을 진정으로 존경하고 예우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라 하겠다.
호국영령들의 고귀한 희생과 위훈을 기리는 데는 1년 365일이 모자라겠지만 호국 보훈의 달 한 달만이라도, 현충일 단 하루만이라도 그분들의 참뜻을 되새겨야겠다.
현충일은 결코 단순한 공휴일이 아니다. 온 국민이 아침 일찍 정성스레 태극기를 달고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그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갖자. 그리고 이웃의 유가족을 찾아 따뜻한 위로를 드리도록 하자. 현충일에 고속도로가 나들이 차량으로 가득차는 모습은 우리 모두가 반성해야 할 일이다.
보훈의 달과 현충일을 맞아 우리모두 스스로 반성하고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과 조국을 위해 아낌없이 생을 바쳤던 국가유공자들의 숭고한 대의를 되새겨 봤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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