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따뜻함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추석맞이 대 이벤트] 서울북부보훈지청(지청장 정종기) 이동보훈팀은 지난 9월25일 노원구 월계동 임대아파트에 거주하고 계시는 임여금 할머님댁을 방문하여 보훈도우미, 공익요원, 보훈복지사 등 6명이 방 도배 및 대청소를 실시하였다. 보훈도우미 가사·간병서비스를 받고 계시는 임여금 할머님은 고령으로 관절염이 심하여 거동이 어려우며, 임대아파트에 혼자 거주하고 계신다. 자녀는 지방에 거주하나 생활이 어려워 할머님을 자주 찾아뵙지 못하고 있다. 할머님의 말벗이 되어 드리고 집안일을 돌봐주시는 보훈도우미는 할머님께서 도배를 할 엄두를 못 내시고 걱정만 하시는 걸 옆에서 지켜보다 직접 도배를 해 드리기로 하고 이동보훈팀에 연락을 하였다. 이동보훈팀에서 사랑나눔행사로 처음 실시하는 도배봉사활동에 참여한 공익요원과 보훈도우미가 구슬땀을 흘리며 내 집보다 더 열심히 도배를 하는 동안 할머님은 당뇨 및 혈압체크를 받으시며 시종일관 웃는 얼굴로 지켜보셨다. 도배가 끝난 후 구석구석 대청소를 해드리고 마주 앉아 다과를 같이 들며 할머님께서는 딸 같은 보훈도우미까지 보내주고 올해는 깨끗한 집에서 순직한 아들의 넋을 달랠 수 있어 고맙다고 눈시울을 붉히셨다. 손자 같은 공익요원들은 따뜻함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사랑나눔행사에 직접 참여하게 되어 보람을 느꼈다고 입을 모으고, 할머님이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기를 기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