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탑골공원을 다녀와서

                                        서울북부보훈지청 정헌정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인사동에는 몇 번 가보았지만 탑골공원은 이런 탐방기회밖에는 가보지 못했다.
탑골공원에 손병희선생님의 동상이 있다는 것도 이번 탐방에서 처음 알게 되었다.

  여느 현충시설물이나 다름없겠지만, 너무 국민들과 동떨어져있지 않나 라는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몇몇 관광객과 몇몇어르신들이 고즈넉이 앉아계셔서 사뭇 엄숙함마저 느낄 수 있었다.

  손병희선생님은 천도교지도자이시면서 독립운동가이시기도 하다.
손병희선생님은 양반과 상민으로 구별되는 조선후기에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人乃天思想” 으로 우리 민족의 근대화를 위해 노력하시고, 천도교측의 대표로 3.1운동의 주동체로 참가하시고 기념식을 거행하신뒤 자진검거되어 서대문형무소에 투옥되셨다.

 오직 나만을 생각하는 요즘 세대에 우리 민족을 위해서 노력하신 손병희선생님의 동상이 있는 탑골공원에 우리 아이들이랑 같이 다시 가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