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봉황각을 다녀와서  - 서울북부보훈지청 고아름 -

 

봉황각은 천도교 제3대 교주인 의암 손병희 선생이 천도교의 신앙생활을 심어주는 한편, 지도자들에게 역사의식을 심어주는 수련장으로 이집을 지었고, 1919년 3.1운동의 구상도 이 곳에서 했으며, 이곳을 거쳐간 지도자들이 3.1운동을 주체가 되었던 곳이라고 한다.

지금은 버스 한 번 타면 도착 할 수 있는 곳이지만 일제시대만 하더라고 이곳은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깊은 산 속 이어서 일제의 눈을 피해 독립운동가도 양성 할 수 있었다고 한다.

현충시설이라 하면 웬 지 멀리 있을 거 같고 거창할 것 이라고 생각했는데 우리가 건강을 위하여 혹은 가족과 즐거운 한때를 보내기 위하여 등산하던 우이동 계곡의 한 모퉁이에 겨레의 독립을 위해서 뜻을 모으고, 지도자를 양성던 뜻 깊은 현충 시설이 있었다니 놀랍다.

이번 탐방과 관련하여 출발 전에 북부보훈지청에서 발행한 “우리가 가꾸어 가는 애국의 발자취” 라는 소 책자를 보면서 이 봉황각 말고도 우리 가까이에 얼마나 많은 현충시설이 있는 지 알게 되었다.

 이렇게 우리 가까이에 있는 현충 시설처럼 늘 우리의 생활에서 나라를 잃고 힘들었던 아픈 역사, 또 나라를 찾기 위해 노력했던 여러 순국·선열 애국지사들을 생각하고 늘 애국의 마음,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생활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