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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서부보훈지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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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을동 "선대에 누가 되지 않도록 국회의원 잘하겠다" 다짐
부서 보훈팀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게 우리 집안의 내력입니다. 선대에 누가 되지 않도록 잘 하겠습니다."

 제18대 국회에서 연예인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여의도에 입성한 김을동 국회의원 당선자의 수화기 너머 목소리는 많이 쉬어 있었다.

 친박연대의 비례 대표 5번 후보로서, 지역구 출마자들의 당선을 위해 전국 곳곳을 누비며 연설해왔다는 그는 "연예인이다보니 더욱 반갑게 잡아준 유권자들 덕분에 손바닥이 온통 멍자국"이라며 웃었다.

 "비례 대표 후보로 거론될 당시 (판사) 며느리가 어머님. 제가 꿈을 하나 꿨는데 주변에서 아주 좋은 꿈이라고 해요라며 기분 좋은 얘기를 해준 적은 있었지만 사실 기대는 안했다"는 고백. "정치적으로 존경하는 박근혜 전 대표를 돕고 홍사덕 전 의원이 당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는 목표로 시작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기뻐했다.

 그녀의 국회 입성은 김좌진 장군의 친손녀이자 김두한 전 의원의 딸이라는 점에서 역사적으로도 적지 않은 의미를 갖는다. 최초의 부녀 의원 탄생의 진기록도 세웠다.

 "제 아버지는 빈 손으로 왔다 빈 손으로 가신 분이에요. 정말 한 푼도 없이 돌아가셨죠. 어린 마음에도 선거는 절대로 안한다고 가슴에 새겼었어요. 그런데 철이 드니까, 이 집안에서 내 몫이 있다는 걸 깨닫게 됐죠. 어떻게들 살아오셨는데.... 그때부터 김좌진장군기념사업회 일도 시작했고 여기까지 오게 됐어요."

 스타가 된 아들 송일국에게 평소 "니가 잘 나서가 아니다. 조상의 음덕이 네 대에서 보상을 받은 것이다. 고마운 마음을 갖고 늘 바르게 행동하라고 가르친다"는 김 당선자. 자신 또한 "앞으로 그런 마음으로 국회에서 일하겠다"며 각오를 되새셨다. "전 사실 더 이상 바랄 게 없어요. 많은 어머니들이 바라는 든든한 아들에 예쁜 며느리에.... 정말 사심없이 나라만을 위해 봉사하겠습니다."

 연예인 출신으로서 공청회 등을 통해 연예인들의 처우나 업계의 불합리한 부분에 대해서도 할 일을 해나갈 것이며, 독립 유공자의 자손으로서 국가 유공자들에 대한 산적한 문제점들을 개선하는 데도 일익을 담당하고 싶다.

 "유세 기간 중 욕심이 과하면 사망을 낳는다는 말을 많이 했었는데 이번에 우리 국민께서 욕심부리지 말라는 큰 교훈을 정치인들에게 전해주신 것 같습니다. 겸허한 마음으로 국민의 뜻을 받들며 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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