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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서부보훈지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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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유공자 사업가, 30억 규모 건물 "기부"
부서 보훈팀
5.18 유공자인 광주의 한 사업가가 30억원 규모의 식당을 지어 운영권과 수익금을 자선단체에 기부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16일 아름다운 가게 광주 첨단점에 따르면 5.18 유공자이자 건축업가인 A씨(47)가 지난해 7월부터 광주 광산구 사호동 용진산 등산로 입구에 2층 규모의 오리고기 전문점 및 연회장 건물을 지어 최근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30억여원을 들인 이 건물은 1만1000여㎡ 부지에 오리고기 전문점과 연회장, 펜션, 찜질방, 어린이 수영장 등의 시설을 갖췄으며 다음달 10일께 문을 열 예정이다.

A씨는 이 건물을 최근 사회환원 차원에서 아름다운 가게 첨단점 현해성 운영위원장(47)에게 식당 운영권과 수익금을 기탁키로 했다.

현 위원장은 매월 두 차례씩 불우청소년과 노인들을 초청해 무료로 음식을 제공하는 한편 수익금 전액은 아름다운가게에서 소년소녀 가장을 돕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또 A씨가 건물 이름을 "예촌(藝村)"으로 정한 취지에 맞춰 미술.사진 전시회가 운영될 예정이며 정원은 형편이 어려운 부부들의 결혼식장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A씨는 1980년 5월 당시 민주화운동을 하다 구속돼 가장 오랫동안 수감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씨는 식당 두 곳을 더 건립해 사회환원할 예정이어서 감동을 더하고 있다.

현 위원장은 "A씨가 자신의 기부행위가 외부에 드러나는 것을 극구 사양하고 있어 신분을 밝히기 곤란하다"며 "불우한 이웃을 돕는데 식당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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