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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환·전명운 의거" 자료집 발간
부서 보훈팀
샌프란시스코 페리빌딩 앞에서 친일 미국인 스티븐스를 저격, 한국 독립운동사상 최초의 의열 투쟁으로 기록돼 있는 "장인환·전명운 의거 자료집"이 발간됐다.

한국 국가보훈처(처장 김양)는 17일 “친일 외교관 스티븐스(D.W. Stevens)를 처단한 SF 의거 100주년을 맞이해 자료집을 발간했다”며 “장인환·전명운 선생의 의거는 한국 독립운동사상 최초의 의열 투쟁이자 미주지역 독립운동의 시초”라고 밝혔다.

보훈처는 “자료집은 자료의 내용과 성격 및 사용언어 등을 고려, 2권으로 구성했다”며 “1권에는 SF 한인공동회 자료와 미 법원 및 형무소 관련 자료, 장인환·전명운 의사의 생애 자료, 의거에 대한 논평, 국내외 언론보도 자료가, 2권에는 일본측의 한국통감부 문서, 일본 외무성의 관련 문서, 일본 언론 보도 등이 담겨있다”고 전했다.

보훈처는 또 “자료집은 국내에 공개되지 않았던 원문자료들을 다수 수록, 스티븐스의 친일 외교활동 보도를 비롯해 거사와 관련된 일본측 자료를 총망라했다”며 “영문 수감영장 및 장인환 의사와 스티븐스의 사망진단서도 새로 발굴해 이번에 처음 공개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료집은 미국·러시아·일본의 각 신문에 보도된 내용들도 수록해 각국의 시각 차이를 살펴 볼 수 있도록 했고 흩어져 있던 개인 저술들도 모아 두 의사의 숭고한 생애를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을사늑약 이후 대한제국 외교 고문 미국인 스티븐스는 “일제의 통치만이 한국을 발전시킨다”는 망언을 일삼는 등의 친일 발언으로 미주 한인사회를 분노케 해 1908년 3월23일 SF 페리빌딩에서 두 의사에 의해 저격됐다.
당시 의거는 일제 강점기 의열투쟁의 기폭제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 SF에서는 SF 한인회와 한국 독립기념관이 마련한 의거 100주년 학술대회와 기념식 등이 거행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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