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대구지방보훈청(청장 우무석)에서는 시민들과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에게 널리 알려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함양하고자 우리고장 현충시설을 자체 선정하여 홍보하고 있으며,
제89주년 3.1절을 맞이하여 3월에 알아보는 우리고장 현충시설로 월곡역사공원 내 위치해 있는 “민족정기탑”과 “한국유림독립운동 파리장서비”를 선정하였다.
  대구 달서구 월곡역사공원 내에 서 있는 “민족정기탑”은 일제와 항쟁한 많은 애국지사가 배출된 충의의 고장인 대구·경북지역의 의·열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여 이곳을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는 큰 도장으로 삼고, 온 겨레가 고루 잘 살 수 있는 나라가 되기를 기원하며 세운 탑으로 1995년에 건립되었으며 화강석, 애석, 마천석, 오석의 순으로 쌓고, 청동군상이 조각되어 있다.
  또한 공원 한쪽에는 "한국유림독립운동 파리장서비"가 파리장서의거를 기리기 위해 세워져 있다. 지역출신 독립운동가인 심산 김창숙이 주동한 ‘파리장서의거’는 종교계 인사들이 주도한 3.1운동과 때를 같이하여 한국유림대표 137인의 뜻을 모아 일본의 침략상과 한국의 피해 실정을 밝힌 1,420자에 달하는 장문의 글인 독립청원서(파리장서)를 1919년 4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만국평화회의에 제출하여 한국독립을 탄원한 또 하나의 독립운동이었다. 이를 기리기 위해 1997년 10월 건립된 이 장서비에는 당시 만국평화회의에 제출된 장서내용을 새기고 그 아래 장서의 작성경위와 요지를 기록하고 있다.
  이 외에도 월곡역사 공원내에는 독립운동가 월해 우병기 선생의 추모비, 임란시 의병장이었던 월곡 우배선 선생 유적비 등이 있어 대나무 오솔길 등과 한데 어우러져 편안한 휴식과 선열들의 나라사랑정신을 함께 느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