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보훈지청(지청장 정순태)은 제94주년 3.1절을 맞이하여 고양시 애풀 청소년단과 함께 1일 오전 11시 일산동구청앞 광장에서 중·고등학생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색다른 3.1절 기념행사를 실시하였다.
이 행사는 국가유공자를 위한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고양시 중.고등학생 봉사단체인 애풀(愛FULL) 청소년단이 중심이 되어 ‘태극기 휘날리며’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행사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고양시 새마을회관에서 3.1절 역사알기 등 1시간의 나라사랑 교육을 받은 후 직접 각시탈을 만들어 얼굴에 쓰고, 지문을 찍어 만든 대형태극기를 앞세워 일산동구청 광장까지 행진을 하였다.
광장에 도착하여 학생대표들이 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고 만세삼창을 부르면서 기념식의 분위기는 한껏 고조되었으며, 백화점 앞 행사장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태극기 목판 찍기를 해보고, 태극기 나눠주기 및 게양 캠페인과 국가보훈처에서 제작한 나라사랑 큰나무 배지 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시민들의 3.1절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나라사랑정신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되도록 하였다.
행사장에서 만난 한 시민은 그동안 봐 왔던 엄숙한 분위기의 행사와 달리 각시탈을 쓰고 한복을 입은 청소년들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자유롭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주도적으로 행사를 진행한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말하며, 오늘 3.1절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자주독립을 위해 순국하신 애국선열들께 우리 후손들이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날 행사를 후원한 정순태 의정부지청장은 앞으로 우리나라를 짊어지고 나갈 청소년들이 직접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하고 앞으로 애풀청소년단이 나라사랑을 위한 각종 활동에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