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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서부보훈지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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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상배씨 화랑무공훈장 54년만에 유족들 품으로
부서 보훈팀
화랑무공훈장이 54년 만에 유족 품에 안겼다. 지난 54년 당시 육군 대위였던 고 김상배씨에게 수여된 화랑무공훈장이 54년 만에 최근 대전 중구에 사는 장남 김종헌 씨 등 가족들에게 전수됐다.

고 김상배씨는 6.25때 56연대에서 육군대위로 복무 중 지리산 전투에서 전공을 세웠다. 이 때문에 54년 6월 4일자로 화랑무공훈장이 발급됐으나 휴전의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이 사실을 모른 채 소령으로 전역했다.

고 김상배씨는 전역 후 충남 연무대에서 살면서 연무대 예비역장교친목회장과 새마을지도자 등으로 활동하다가 26년 전 사망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양원남씨(86)와 장남 종헌씨(55· 대전 중구 태평1동· 연진유리 대표), 차남 종탁씨(51·순천향대 교수), 3남 종수씨(50·경기 성남시·새천년웨딩부페 대표) 등 3남 2녀가 있다.

뒤늦게 아버지의 군 시절 호국활동을 안 유족들은 국가보훈처에 국가유공자 등록을 신청, 지난 2006년 8월 국가유공자증서를 받았다. 이를 근거로 유족들은 같은해 9월에 대전 현충원 국립묘지에 부친을 안장했다.

유족들이 고 김상배씨의 화랑무공훈장을 받게 된 이유는 국방부의 6.25 무공훈장 찾아주기 운동 덕분이다. 국방부는 자손들에게 연락을 해 지난달 27일 32사단 505여단 5대대장 장영순 중령이 장남 김종헌씨의 가게를 찾아와 훈장을 전달했다.

장남 김종헌씨는 “형제들이 훈장을 받고나서 선친을 너무 자랑스러워 한다”며 “아버지에 대한 존경심과 함께 국가를 지키기 위해 산화하신 수많은 호국선열들에게 감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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