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울산보훈지청(지청장 김선기)에서는 6월 27일 오전 9시 두광중학교 전교생과 함께 현충시설 탐방 테마여행을 다녀왔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호국의식과 나라사랑하는 정신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된 이날 테마여행 탐방코스는 울주군 두동에 위치하고 있는 국가유공자 4형제 묘역을 시작으로 영천 호국원, 포항 학도의용군전승기념관으로 구성되었다. 국가유공자 4형제 묘역에서는 이부건 일가4형제 국가유공자 추모회장의 묘역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있은 후 전사한 국가유공자 4형제에 대한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도착한 영천호국원에서는 현충탑에서 분향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의 시간을 가진 후 국가유공자 및 참전유공자들의 묘역과 현충관 전시실을 관람하였다.
마지막 탐방코스인 포항 학도의용군전승기념관에서는 6·25전쟁의 참상에 대한 시청각물을 감상하고 기념 전시관을 관람하였다. 포항 학도의용군전승기념관은 6·25전쟁 당시 조국이 위기에 처했을 때 펜을 던지고 총검을 잡고 오직 구국의 일념으로 자진 참전하여 꽃다운 나이에 산화한 학도의용군들을 기념하기 위해 건립된 곳으로 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전쟁의 참상을 보여주고 느끼게 해주며 조금이나마 한국전쟁에 대한 역사를 인식하게 해주었다. 전시관을 관람하던 학 학생은 6·25전쟁 당시 피난을 가던 한 어린아이가 추위와 배고픔에 지친 듯 벽에 기대고 있는 사진을 쓰다듬으며 ‘저 아이는 지금 살아 있을까’ 하며 안타까운 듯 바라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