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J프로젝트)와 무안기업도시가 친환경 탄소제로도시로 조성된다.
　전남도는 20일 도청 정약용실에서 목포대학교, 에너지관리공단, 기업도시 사업 시행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탄소제로도시 구현을 위한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탄소제로도시란 도시 전체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량을 다른 도시보다 현저히 적게 하기 위해 화석에너지 대신 태양열, 수소에너지, 지열 등 청정에너지를 자체 생산해 사용하는 친환경 도시를 의미한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와 무안기업도시 사업 시행자는 개발계획이나 실시계획 수립시 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한 부문별 전략을 수립, 개발사업에 반영키로 했다. 또 목포대와 에너지관리공단은 각종 에너지 절감 프로그램을 발굴하는 등 탄소 제로화 개발방안을 연구하게 된다.
　이에 따라 도와 해남·영암·무안군은 기업도시가 탄소제로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정부지원 방안을 강구하는 등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앞으로 2개 기업도시는 친환경 건축양식을 도입하고 자연지형을 활용한 공기순환형 건물배치로 에너지 저소비형 도시로 설계된다.
　특히 화석에너지를 줄이는 대신 태양열·지열 등 자연에너지와 폐기물 소각열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줄이게 된다.
　이와 함께 솔라에너지·바이오 R&D(연구개발) 단지와 바이오에너지파크에서 청정에너지를 자체 생산, 기업도시에 보급하고 허브휴양단지와 공원녹지에는 대규모 푸른 숲이 조성될 예정이다.
　박준영 전남지사는 "전남은 일조량이 전국 평균보다 10% 이상 많고 지열이나 조력발전 가능성도 높아 탄소제로도시 최적지"라며 "서남권 성장거점이 될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와 무안기업도시를 세계적인 에너지 저소비형 친환경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