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소크라테스는 종종 아테네시 바깥에 앉아 낯선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어느 날 낯선 사람 하나가 그에게 와서 물었다.

 

"당신이 사는 도시에서 살고 싶습니다. 거기에는 어떤 사람들이 살고 있나요?"

"당신이 떠나 온 도시 사람들은 어떻소?"

"그들은 좋은 사람들이 못 됩니다. 거짓말하고 남을 속이며 물건을 훔칩니다.

그래서 그곳을 떠나려는 겁니다."

 

소크라테스는 지혜를 다해 대답했다.

 

"여기도 똑같소. 내가 당신이라면 계속해서 지켜보겠소"

 

얼마 뒤 또 한 사람이 다가와 아테네 사람들에 대해 물었다.

소크라테스는 이번에도 그 사람이 사는 도시에는 어떤 사람들이 사느냐고 물었다. 그가 대답했다.

 

"그들은 놀라운 사람들입니다. 언제나 서로 돕고 정직하며 성실합니다.

난 그저 세상의 다른 곳을 보고 싶을 뿐입니다."

 

이번에도 소크라테스는 지혜를 다해 말했다.

 

"여기도 똑같소. 다시 그 도시로 돌아가는 게 어떻겠소?

당신은 그저 당신이 상상하는 모습을 발견하게 될 분이오."

당신이 어디를 가든 당신의 태도와 생각, 이미지들은 당신을 따라다닙니다.

자, 그렇다면 지금부터 그 모든 면들을 향상시키지 않으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