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충주출신 독립운동가 학술회의 유자명 선생 유족들 충주 방문 지난 22일 ‘중국대륙에 남긴 유자명의 자취’를 주제로 한 국제학술 대회와 관련 독립운동가 유자명 선생의 유족들이 충주를 방문했다. 중국측 유족 유전휘씨와 부인 성상씨는 국내유족 유인호씨 등 14명은 지난 25일 오후 3시 충주시장실을 방문, 한창희 시장과 면담을 했다. 유족들은 “충주에서 학술대회가 열리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 한다”고 말하며 “유전휘씨가 소장하고 있는 선생의 유품은 본인의 것도 중국 것도 아닌 한국의 것이요 충주의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보관하고 있는 유품이 충주에서 보존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여러 번 밝혔고 한국측 유족들도 적극적으로 동조했다. 충주시는 현재로서는 충주박물관을 활용해 전시·보존하고 향후 유자명 선생 생가터 복원 및 기념관을 건립해 상설 전시될 수 있도록 추진할 뜻을 밝혔다. 유전휘씨가 보관하고 있는 유품은 선생이 쓰던 책상, 의자, 소파와 재봉틀 그리고 사계절 의료와 집필 원고 등으로 알려졌다. 유씨 측은 유품 목록 작성과 함께 유품을 정리해 충주시에 보내기로 했으며 운송방법은 추후 협의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유자명 선생의 유품이 충주에 기증되는 것은 역사적으로 상당한 의미가 있는 일이며 이를 계기로 선생의 재조명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