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경북 울진(蔚珍) 사람이다.
1939년 10월 1일 남원수(南源壽)·노하순(盧夏淳)·주영석(朱永錫)·남정성(南情性)·전만수(田萬秀)·전원강(田元江)·남복이(南福伊) 등과 함께 독립운동을 펴기로 뜻을 모으고 1939년 10월 28일 남복이의 집에서 회합하여 창유계(暢幽　)를 조직하였다.
창유계는 비록 계모임으로 위장되었으나 실제는 독립운동을 전개하기 위한 비밀결사였는데 일제의 감시망을 피하기 위하여 소규모의 조직으로 운영되었다.
그를 비롯한 창유계 계원들은 조직결성 이후 다섯 차례에 걸쳐 회합을 가지면서 조직의 내부결속강화, 반일선전 활동에 주력하며 시의적절한 독립운동방향을 모색하였다.
또한 그는 창유계의 계원으로 참여한 외에 1940년 4월 12일 준향계(準香　)에도 참여하여 활동하였다. 그러나 1943년 3월 창유계와 준향계가 발각되어 와해되었는데 그도 이때 피체되어 징역 5년형을 언도받아 옥고를 치르던 중 1945년 2월 21일 옥중 순국하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하여 1991년에 건국훈장 애국장(1982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