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북북부보훈지청

지(방)청소개

국가보훈부(국문) - 우리청소식(경북북부보훈지청) 상세보기 - 제목, 부서,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안동) 등밀어 드릴께.,//
부서 복지과
공상군경유족으로 아들을 잃고 홀로 살아가시는 어머님이 계신다.
울산에 거주하는 아들이 한 명 있지만, 보일러 배관공으로 일을 하였으나, 일거리가 없어서 실직이나 마찬가지로 어렵게 살아가다 보니 아들에게 도움을 받기는 커녕, 오히려 어머니로서 도움을 주어야 할 정도로 걱정도 많으시다.
고령으로서 혼자 시골살이가 불편한 점도 많고 쓸쓸하기 짝이 없다.
시골집이라도 개량주택이 많이 지어졌지만 할머니께서는 옛날식 구조식으로 되어 있어서 목욕을 하려고 해도 물을 직접 솥에 데워서 해야 하는데 몸도 귀찮고 힘이 드니 목욕하기를 꺼려 한다.
그래서 보훈도우미 임양숙씨는
 "할머니 목욕해요. 등밀어 드릴께..."
 라고 귀여운 목소리로 말을 건넨다.
미안한 마음에 한사코 목욕을 안하시려고 하지만, 다정다감한 임양숙씨는 할머니를 씻길 수 있었다.
하기 싫어하시던 할머니는 막상 씻겨 주니까, 애기처럼 마냥 시원하다고 웃으신다. 여름날에 할머니를 씻어 드리며 오늘도 보람되고 뜻깊은 일을 하였다고 생각하며 임양숙 도우미는 즐거운 오후를 보냈다.
 
 
 
파일
UR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