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해 독도관리선을 진수하는 등 독도 가꾸기 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도는 7일 2008년도 독도종합추진 대책을 수립, 이에 따른 5대 역점 전략을 발표했다.
역점 전략은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위한 기반 구축사업 ▲대학·연구소 등과 네트워크 구축 및 학술·연구 지원 사업 ▲지방외교를 통한 독도의 지속적인 홍보사업 ▲울릉도·독도와 연계한 동해안 개발사업 ▲독도와 주변해역의 생태계 및 자연환경 보전사업 등이다.
또 100t급의 독도관리선을 올해 진수해 독도 방문객의 안전관리와 어업지도를 수행하고 올해부터 2010년까지 울릉도·독도를 거점으로 해양과학연구단지를 조성, 해양생물자원 연구개발의 산업화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울릉도 및 독도의 해양 관광자원을 사계절 체험·체류형으로 개발, 향후 울릉도를 국제적인 휴양도시로 조성하고 독도관련 대학연구소의 통합협의체를 구성해 독도에 관한 연구 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해 나간다.
이를 위해 영남대학교 독도연구소를 비롯한 도내 각 대학 연구소의 기능과 역할을 살려 사료연구, 생태·환경연구, 교육프로그램 등 독도 문제에 대한 체계적인 정책 수립과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독도의 역사, 생태, 환경을 집대성한 종합향토지 성격의 독도 종합백서(가칭 "독도지")도 발간할 예정이다.
또 지방 외교차원의 독도홍보사업으로 주한외신기자, 한국주재 외국대사, 재외한인회, 해외동포 등 해외 홍보단의 독도탐방을 실시하고 홍보 책자발간과 오는 2월 완성되는 독도 캐릭터를 활용한 독도 마케팅 전략도 추진한다.
일본에 의해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독도의 바다사자(강치) 복원을 위해 환경부와 협조해 복원의 타당성, 복원방법 등에 대한 용역과 기본계획을 수립해 생태계 복원에 나서기로 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독도와 독도주변 해역의 생태계 조사, 동식물 보존 및 종 복원 사업 등 독도의 자연환경보전 사업을 실시해 개발과 균형의 적절한 조화를 이루기 위해 중앙정부와 긴밀한 협조를 유지하겠다”며 “지방정부 차원에서 독도영유권을 강화해 독도의 지위와 가치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