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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북부보훈지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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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좋은북부)제대군인에게 제2의 인생을,,
부서 보훈선양계
제대군인에게 제2의 인생을....
                                 
                                          
                                            서울북부보훈지청장 신현재

  해마다 직업군인들이 전역 후 사회로 진출하고 있다. 하지만 제대군인들이 사회에서 적응하고 취업을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군에서 10년 이상 장기 복무한 사람들은 더욱 어렵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오랜 시간 동안 일반사회와 다른 군이라는 특수한 사회에서 일을 해왔기 때문에 군경력만을 가지고 취업과 연결되기 어렵고 전역자 나이 또한 평균 40세가 넘는 것도 재취업의 걸림돌이다. 
  이러한 현실이 전역 후 재취업을 준비하는 제대군인에게 사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에 사로잡혀 한창 일할 나이에도 불구하고 취업을 제때에 못한 채 방황하게 만들고 있다.  
 
   현재 국가보훈처에서는 전역한 제대군인의 제2의 인생을 돕기 위해  취업·창업·직업훈련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지원제도조차 사회의 반응은 다소 냉소적이다. 청년실업, 노숙자 문제 등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는 시점에서 연금까지 받는 제대군인에 대한 지원이 뭐 그리 시급하냐는 반응이다. 또한, 이들을 채용해야 하는 기업에서는 군에서만 있었기 때문에 사회적응이 뒤쳐지지 않을지, 조직생활을 잘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으로 채용을 기피한다. 이처럼 우리 사회 전반에는 제대군인 지원에 대한 공감대가 결여돼 있다. 하지만 이제는 제대군인에 대한 편견을 버려야 할 때이다.
  오랜 시간 동안 군에서 우리 모두를 위해 희생한 제대군인들이 사회에 나와 적재적소에 쓰여지는 건 바람직한 현상이다. 또한 제대군인들이 전역 후를 걱정하지 않고 군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국가 안보 차원에서도 유용한 일이다.
  사회에는 군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직업과 활동 분야가 있다. 이처럼, 직업군인의 전역은 달라지는 환경에 적응하고 경쟁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이들이 사회로 자연스럽게 복귀하여 한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배려하고, 따스한 시선으로 봐 줄 수 있는 풍토가 조성돼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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