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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혁신독후감-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부서 복지과
[혁신독후감]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을 읽고...
        ❍ 소  속 : 복지과 홍성은
        ❍ 도서명 :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 저  자 : 미치 앨봄 지음 / 공경희 옮김 
 
♤ 근육이 굳어지는 병 루게릭병
  이 책은 루게릭병 선고를 받은 어느 노교수의 이야기를 그의 제자 미치가 그와의 인생 수업내용을 써내려간 작품이다. 노교수가 앓고 있는 루게릭병은 촛불과도 같다. 그 병은 신경을 녹여 몸에 밀납같은 것이 쌓이게 한다. 이 병은 다리에서 시작되어 차츰차츰 위로 올라오는 경우가 많은데 허벅지 근육이 제어력을 잃게 되면 자기 힘으로만 서 있을 수 없게 된다. 더 심해져서 몸통 근육이 제어력을 잃게 되면 똑바로 서 있을 수도 없게 된다. 완벽하게 말짱한 정신은 무기력한 몸속에 갇히게 되는 것이다.
혁신하지 않은 공직사회는 마치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환자와 같다. 기존 부패 관행들은 공직사회의 신경을 녹이고 그 피해는 조직의 끝부분부터 올라오기 시작할 것이다. 서서히 굳어져가는 몸을 치료하지 않으면 거대한 덩치를 가진 공직사회는 바로 서지 못하고 제어력을 잃게 될 것이다. 마치 그 처럼.
♤ 루게릭병을 이기는 모리교수
  죽음을 직면한 모리교수는 죽어가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고 싶지 않았다. 그는 마지막까지 스승이었다. 제자 미치와 함께 한 의미 있는 인생수업을 통해 자신의 죽음까지 주체가 되어 조정했다. 몸은 죽었지만 그의 영혼은 승리했다.
그의 삶을 엉망으로 만들어놓은 그 병처럼, 우리 역시 위기에 직면해있다. 변화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줄 무기지만 그 무기를 쥐고 길을 뚫는 건 쉽지 않아 보인다. 변화를 위한 큰 목적은 모 기업의 광고처럼 사람을 향하는데 있을 것이다. 공직사회의 변화란 사람의 행정, 사람에 의한 행정, 사람을 위한 행정이 아닐까 싶다. 공무원 본인과 공무원의 일처리 그리고 민원인을 위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인 것이다. 변화, 그것은 민원인을 위해서만이 아닌 우리 모두를 위한 변화임에는 틀림없다.
♤ 모리교수가 들려주는 작은 파도의 이야기
  그것은 넓고 넓은 바다에서 넘실대는 작은 파도에 대한 이야기였다.  파도는 바람을 맞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그러다가 자기 앞에 있는 다른 파도들이 해변에 닿아 부서지는 것을 보았다. 파도는 놀라면서 우리 파도는 부서져 다 없어져버린다며 우울하게 말한다. 그러자 뒤따라오던 작은 파도가 얘기한다.
  “아냐. 넌 잘 모르는구나. 우리는 그냥 파도가 아니야. 우리는 바다의 일부라고.”
바다의 일부, 혁신의 과도기에 서 있는 보잘것없는 나 역시 바다의 일부임을 인식해본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개인 개인의 자세 그것이 곧 전체 공무원의 변화이다. 조직 속에서 상사와 부하직원, 본부직원과 지청직원 그리고 여러 가지 사정을 가슴에 안고 우리를 방문하는 민원인 혁신은 곧 사람과 사람들끼리의 이야기다. 사람을 향해간다. 우리는 무엇을 개선하고 변할 수 있을까. 너와 나 모두 행복해지기 위해서.
♤ 모리교수의 용기를 기억하며, 혁신의 변화는 소통(疏通)으로부터.
  내가 생활하고 있는 이 곳부터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를 고민해본다. ABC TV 토크쇼 “나이트라인”이 모리교수의 강의에 귀기울여줬듯, 변화를 시도하는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여줘야 한다는 것이다. 작은 소리가 무시되지 않고 저 끝까지 통(通)한다는 것을 알려줘야 할 것이다. 소통(疏通), 그것은 막힘을 뚫는 첫 번째 작업이다. 정책을 담당하는 본부와 민원을 코앞에서 대하는 지청직원 간에 소통은 정책과 실질적인 민원업무에 차이에 대한 내용을 제한서로 작성한 후, 데이터베이스 작업을 통해 제작자, 내용, 법률 등 관련 내용을 알 수 있을 것이고, 그에 대한 성실한 답변은 직원들의 만족감으로 되돌아와 업무의 능률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현재를 변화시키기 위한 작지만 소중한 의견들이 무시되어 버린다면 다음은 입을 닫아버리게 된다. 통(通)하자. 그러면 변한다. 변화는 느리게 진행되지만 그 안에서는 치열하게 입 벌리고 아우성치는 우리들이 있다.  .
 
♤ 혁신 그리고 사람을 향하여,
  정부혁신은 4년을 향하고 있다. 혁신은 이제 피로감에 시달리며 가쁜 숨을 내쉬고 있다. 혁신은 이제 공직사회의 패러다임이다. 어떤 인물에 대한 이해가 그가 살았던 시대의 패러다임 안에서 이루어져야 되는 것이라면 지금 이 시대의 공직자는 혁신패러다임으로 평가되어야 될 것이다. 혁신의 현실에서 물러설 수 없다면 루게릭병을 이겨낸 굳센 영혼을 가진 모리교수의 하루처럼 살자. 삶을 위한 그의 힘겹지만 아름다운 몸짓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행복하게 했는지를 기억하자. 혁신을 위한 변화, 소통(小桶)을 기억하자. 못했던 말들, 아쉬웠던 말들을 내뱉어버리자. 이 책은 혁신피로감에 시달리고 있는 현 상황에서 숨고르기를 하고 다시 뛸 수 있는 힘을 준다.
이 책에서 인용된 “매일 밤 잠자리에 들 때면 나는 죽는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잠에서 깨어나면, 나는 다시 태어난다.” 마하트마 간디의 말처럼 느슨해지기 쉬운 혁신을 임하는 각오를 매일 아침 되새김질하며 “소통하는 혁신”을 기반으로 만들어질 우리들의 행복한 혁신 그 미래로 나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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