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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혁신독후감-“1%만 바꿔도 인생이 달라진다”를 읽고
부서 보상과

         “1%만 바꿔도 인생이 달라진다” 를 읽고
                                   
- 보상과 김경옥

  “나비효과”, 베이징의 나비 날갯짓이 다음날 뉴욕에 폭풍우를 발생시킬 수 있다는 이 효과는 변화와 혁신이 필수요소가 된 사회현상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가 되새겨야 할 단어이다. 내 안의 작은 것 하나가, 우리사회의 나 한사람이 변화함으로써 나타나는 그 반대급부를 “1%만 바꿔도 인생이 달라진다”의 책을 통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안정적인 이유 때문에 공무원이 여전히 인기라는 뉴스가 얼마 전까지도 보도된 것처럼 공무원의 큰 메리트 중 하나가 안정성을 추구하는 데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열심히 성실하게만 일하는 것이 미덕이었던 과거사회에서 어제의 정보가 오늘의 쓰레기가 되는 넘쳐나는 현대 정보화 사회 속에서는 무엇보다도 한가지의 의사결정이나 정책마저도 바로 국가의 이익으로 좌우되는 업무를 하는 공무원에게 안정성만을 요구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내가 하는 업무방식에서 좀 더 효과적이고 신속하게 적은 노력으로 처리하는 방법이 무엇인가 한번 씩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탁월한 성과를 이루기 위해서는 그야말로 “아는 것이 힘”이지만 그 지식이 많다고 해서 모두 성과를 내는 것은 아니다. 법령집을 모두 외우고 예규, 지침을 다 습득한 사람이라면 수많은 사례와 각기 다른 상황에서 머릿속의 법령들을 되짚으며 결국엔 “법령에 없다”고 말할 것이다. 이제껏 이러한 관례는 없었다고.
  하지만 정말로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느냐가 아니라 그 지식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있다. 우리가 하는 업무방식대로 당연히 갖추어 해오지 못하고, 우리를 당연히 100% 이해해주지 못하는 것이 대민업무라고 생각한다면 그 생각 자체로도 유리창에 내려앉은 뿌연 먼지보다는 창 너머 아름다운 경치를 보는 일일 것이다.
국가유공자라는 다소 특수한 상황을 이해하고 예우해야하는 나에게 있어서 나의 생각을 변화시켜야하는 가장 작은 첫 단계이다.
  ALT+T라는 학습소모임이 있다. 한글에서 ALT+T는 문단모양을 편집하는 단축키이지만 이 모임에서는 민원인들의 시간(TIME)을 단축시킴으로써 민원의 만족도를 제고하는 방안을 서로 토론하고 강구한다.
이를 통해 주소를 변경하거나, 증을 갱신하는 즉결민원인 경우는 담당자가 없이도 기본으로 하고, 민원의 한번 방문으로 모든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여러 제도를 안내하여 민원인들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주고 있다. 이것은 최소한의 시간으로 빠르고 여러 서비스를 받는 민원만을 위하는 것에서 나아가 직원들 간의 대화를 통해 서로 어려운 점을 알아가고 업무의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우리의 시간도 단축되고 있었고, 그 동안 잃어버린 시간을 찾음으로써 모든 사람에게 절대적으로 한정된 하루 24시간을 상대적으로 효율적으로 분배, 더 많은 업무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
시간의 효율성을 강조하고 그 전체시간의 20% 속에서 고도의 집중력을 통해 얻어낸 성과들이 전체성과의 80%를 차지할 수 있다는 “파레토법칙”이 결코 수익과 소득분배라는 경제생활에서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 모든 사람들의 시간경제에서도 적용된다는 저자의 생각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었다. 
  변화하는 데에는 리스크가 따르지만 변화하지 않는다면 더 큰 리스크가 따른다는 것은 이제는 누구나 알고 있는 혁신의 필요성이다.
혁신의 소용돌이 속의 나조차도 막연히 현재의 생활에서 위기의식만을 토대로 무조건 태를 변(變)해야 한다는 생각만을 가졌고, 결과를 생각하지도 않은 채 우선 막연히 변하기부터 하였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것은 이 사회에서 부적응하는 것일 뿐이다.
그 혁신의 방향과 그에 따른 결과를 예측 분석하고, 구체적인 상황과 대안을 만들어가는 것이 올바른 혁신의 작은 시작이다. 앞서 말한 것처럼 성실함만을 강조하던 시대에서 성실함은 기본으로 신속, 정확하게 좀 더 효율적인 고부가가치 성과를 기대하는 현대에는 그 필요에 맞는 혁신을 만들어야 한다.
  정부혁신에서 혁신의 주체인 공무원의 역할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행정 각 부문에서 일하는 방식 및 제도 등을 개선하는 변화혁신이 곧 고부가가치 성과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내가 하는 업무에서 단순히 “일”만을 하는 것이 아닌 효율적인 “성과”를 내는 것이 변화혁신임을 깨달았다. 나의 작은 변화가 내일의 사회발전에 나비효과로 작용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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