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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보훈지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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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感動의정부]호국 보훈의 달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개보수 지원을 마치며
부서 보훈과
전국을 뜨겁게 달구던 6월 붉은 악마의 승리를 기원하는 열띤 함성이 귓전을 맴돈다. 지난 주까지만 해도 가슴 벅차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던 그 찐한 감동이 16강 좌절의 결과 앞에 순식간에 잦아들고 모두들 평상시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뜨겁게 달구었던 그 열정이.. 경기가 끝남과 동시에 불꽃처럼 사라지는 것을 보면서. 한편으론 좀 허탈한 생각도 들었다.. 월드컵 경기로 인해 묻혀져 버린..호국보훈의 달 6월의 또 다른 함성...을 기억하는 이는 과연 몇이나 될까? 50여년 동안 아버지를 잃고, 아들을 잃고, 상이처로 인해 수많은 날 들을 고통속에 지냈던 그분들의 그 아픔, 그 고통의 신음소리에 이제 귀 기울여야 될 때이다. 온국민이 월드컵 경기를 기다리며 들뜬 기분으로 6월을 보내고 있을 때 , 여기 그분들의 아픔을 기억하고 국가유공자의 노후주택을 개보수 지원하여 편안한 보금자리를 제공하여 잔잔한 감동을 전해준 이야기가 있다.. 의정부보훈지청(지청장 김영식)에서는 장안종합건설(주), 예일건설(주), 원일종합건설(주), (주)금강주택의 도움으로 생활이 어려운 국가유공자 가족중 노후주택 소유자인 송수만(파주시 조리읍), 김미정(파주시 파주읍), 최석영(남양주시 수동면), 서창한(남양주시 진접읍)씨의 주택을 개보수해 드렸다. 6.25전쟁 참전 당시 혁혁한 전공으로 무공훈장을 받으신 송수만 님의 노후주택은 장안종합건설(주)에서 보수공사를 맡아 해주셨는데 지은 지 50여년이 넘어 공사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6.25전쟁 직후 건립된 주택이다 보니 지붕을 받치고 있는 대들보도 약하고, 높은 마루턱, 임시로 설치된 처마루 등 낡고, 허름한 상태였다. 그러나 송수만 님은 고령으로 일정한 소득이 없이 어렵게 생활하고 있었고, 배우자의 신장수술, 동맥경화증으로 불편하고 힘들지만 집을 고친다는 것은 꿈도 꾸지 못했는데 장안종합건설(주)에서 여생동안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마루턱을 낮추고, 재래식 부엌을 따뜻하고 편안한 입식부엌으로 고쳐드렸다. 어린 손자를 키우기 위해 수건포장 부업으로 어렵게 생계를 꾸리고 계신 김미정 할머님 댁은 예일건설(주)에서 맡아서 해주셨다. 장마철만 되면 지붕에서 쏟아지는 빗물로 밤잠을 못자고 세수대야로 새는 빗물을 받아야 했고, 추운 겨울이면 비싼 기름값 때문에 보일러를 켤 생각도 못해봤다는 할머님 댁을 아무리 큰비와 와도 끄떡없는 지붕으로, 연료비 걱정없는 도시가스보일러로 교체해 드렸다. 이외에 (주)원일종합건설과 (주) 금강주택에서는 남양주에 거주하시는 최석영(남양주시 수동면), 서창한 님의 노후 주택을 보수하여 올 여름 장마걱정없이 지낼 수 있게 도와주셨다. 미국에서의 세계 2위 부자 워런 버핏이 전재산의 85%인 370억달러어치 주식을 자선단체에 사회에 기부했다고 한다. 돈을 벌 때는 악착 같이 벌던 기업들이 어느 정도 성장한 다음에는 사회에 아낌없이 환원하는 선진국에서 정착되어 가고 있는 기부문화가 아직은 우리사회 전반적인 경향은 아니지만, 이렇게 저소득 국가유공자 가족의 주거개선업체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건강한 기업들처럼 우리가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내가 가장 잘 수 있는 분야에서,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남을 도우면서 베풀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 있는 것 같다. 이번 주거여건 개선 공사를 마친후 국가유공자 가족들이 진심어린 감사의 마음을 표하는 것을 보면서 한가지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보다 많은 불량 노후주택에서 거주하시는 국가유공자 가족에게 공헌과 희생에 상당하게 영예롭게 사실 수 있도록 주거여건을 만들어 드렸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다. 올해 국가유공자의 주거개선 사업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신 장안종합건설(주), 예일건설(주), 원일종합건설(주), (주)금강주택 대표님 및 직원 여러분께 진심어린 감사를 드리며, 2007년도에는 보다 많은 건설회사에서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개선사업에 동참하여 많은 국가유공자 가족에게 그분들의 공헌과 희생에 보답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 의정부보훈지청 운영과 대부계장 이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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