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강원서부보훈지청

지(방)청소개

국가보훈부(국문) - 우리청소식(강원서부보훈지청) 상세보기 - 제목, 부서,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 Do dream 춘천▶3분 스피치(김언태)
부서 보훈팀
 춘천보훈지청(지청장 정종기)은 2007년도 혁신업무 활동의 일환으로 직원들의 친절마인드 향상을 위하여 매주 수요일 8시 30분 전직원이 종합민원실에 모여 『친절다짐 3분 스피치』 시간을 가지고 있다. 민원업무를 처리하면서 느낀 소감이나 다짐 등을 3분동안 개인별 발표를 통하여 수범사례를 서로 배우며 애로사항을 공유하여 직원화합의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 2007. 7. 18일 3분스피치 친절교관 김언태님은 “근심을 덜어주는 나무”라는 제목으로 한 나무에 자신의 근심을 모두 털어내고 사랑하는 가족을 대하는 목수처럼 내 안의 근심을 현명하게 털어내어 사랑하는 가족, 소중한 직장 동료, 우리의 고객인 민원인에게 근심 대신 밝음과 기쁨을 선사하자고 제안하였다.
 
 
 
                              근심을 덜어주는 나무 이야기
 

 우리 가운데 근심 없이 살아가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요? 인생은 고달픔의 연속이라는 불경의 한 구절이 대변하듯 우리 모두는 나름의 근심을 마음속에 품으며 세상을 살아갑니다. 물론 적당한 정도의 문제와 고민들은 우리로 하여금 더 나은 상태로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지나친 근심에 사로잡혀 자신은 물론이거니와 함께 하는 사람들에게까지 불편함을 끼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제헌절 이후 새로운 마음으로 근무를 시작하는 여러분 가운데에도 마음속에 근심을 가지고 계신 분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 여기 도움이 되는 글을 한편 소개합니다.
 

 나는 작년 홍수로 무너진 창고를 고치기 위해 일꾼을 불렀다. 그 중 한 목수는 그날따라 실수를 연발했고, 집에 가는 모습조차도 힘겨워 보였다. 나는 얼굴이 말이 아닌 그에게 집에 데려다 주겠노라고 했다. 가는 도중 타이어가 고장이나 그를 더욱 힘들게 만든 것 같았다. 그의 집에 다 왔을 때, 그는 자신의 집에 들렀다 갈 것을 권했고 우리는 정원을 가로질러 집으로 가고 있었다.
 

 갑자기 그는 한 나무 앞에 서더니 그 나무 가지 끝에 천천히 옷을 거는 듯한 행동을 몇 번 반복하고서야 현관문을 열었다. 그리고 나는 무척 놀랐다. 문을 연 그의 모습에서 좀 전의 침울한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는 두 아이와 아내에게 키스를 나누고, 환하게 웃으며 오늘은 이러저러한 일이 있었노라고 껄껄 웃고 있었다. 집으로 나오는 길에 난 그에게 그 나무 앞에서 했던 행동에 대해 물었다.
 

“아, 그 나무요? 제 근심을 덜어주는 나무랍니다. 제가 밖에서 어떤 일을 겪었건 그것은 가족과는 관계가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집으로 돌아오면 늘 그 나무에게 제 근심을 하나하나 걸어두고 들어갑니다. 그런데 아주 신기한 것은 그 다음날 아침 그 근심을 찾으러 가면 어제 만큼 남아 있지 않다는 것이지요.”
 

 얼굴은 마음의 창이라고 하지요. 우리 마음 상태에 따라 얼굴 표정이 결정됩니다. 기쁜 일이 있으면 환한 미소가 얼굴에 피어나고, 마음 아픈 일이나 속상한 일이 있으면 어두운 기색이 얼굴에 가득합니다. 근심 없기를 바랄 수는 없지요. 문제는 우리가 홀로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고 부단하게 타인과의 소통을 추구한다는 사실입니다. 우리 안의 근심은 단순히 우리 안에만 존재하는 게 아니라 함께 하는 사람들에게 그대로 전달됩니다.
 

 한 나무에 자신의 근심을 모두 털어내고 사랑하는 가족을 대하는 목수처럼 내 안의 근심을 현명하게 털어내어 사랑하는 가족, 소중한 직장 동료, 우리의 고객인 민원인에게 근심 대신 밝음과 기쁨을 선사하는 건 어떨까요?  남은 한주도 건강하고 밝게 생활하는 춘천보훈지청 여러분이기를 기도합니다. 행복하세요!!
 
파일
UR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