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원주 정미의병 100주년 기념비 제막식이 2007.10.26(금) 14:00 원주시 종각 옆 민긍호 의병장 기념비 옆에서 정종기 춘천보훈지청장, 김기열 원주시장, 원경묵 원주시 의회의장, 정갑영 연세대부총장, 이호길 애국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되었다.

 원주 정미의병은 1907년 원주에서 처음 봉기하여 의병 봉기 전국 확산에 도화선이 되었으며 그 해 말 결성된 전국적인 의병조직 ‘13도 창의군’의 핵심 역할을 맡았다. 기념비에는 “김덕제·민긍호 의병장이 지휘한 원주의병부대는 영월과 횡성, 평창, 강릉, 양양에 이르기까지 순회하며 용사를 모았으며 9월초에는 이인영 의병장이 원주에서 재봉기해 전국 13도, 각국 영사관과 해외동포에게 창의를 선언했다”는 내용이 인각되어 있다.
 
 한편 정종기 춘천보훈지청장은 기념비 건립을 축하하고 원주는 정미의병에 앞서 1895년 을미의병, 1905년 을사의병 등 전국에서 유일하게 세 번 의병이 봉기하여 독립운동의 시초가 된 지역인 만큼 자라나는 후손들에게 나라사랑과 애국정신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될 수 있기를 당부하였다.